[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원회’)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17일, 서울 용산 소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선수촌 조성 관련 포괄적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기본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LH와 대회조직위원회 선수촌 조성 기본 협약 체결. [사진-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 한국토지주택공사]
이번 협약은 오는 2027년 8월 충청권에서 개최되는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에 참가하는 150개국 선수들의 숙소로 LH 공공주택을 활용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협약식에는 조직위원회 강창희 위원장과 LH 이한준 사장이 참석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세종시 5-1생활권 및 6-3생활권의 공공주택 약 2,300호와 부지 제공을 위한 상호 협력, 협약 이행을 위한 실무협의회 구성·운, 기본 협약 체결 이후 세부 협약 체결 추진 등이다.
협약을 통해 LH는 오는 2027년 공급 예정인 세종시 내 공공임대주택 약 2,300호(약 1만 명 수용가능)를 선수 숙소로 제공하게 되며, 조직위원회는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한 관계기관 협의 지원 및 발생 비용을 보전할 계획이다.
양 기관이 세종에 건설되는 공공임대주택을 선수촌으로 활용하는데 상호 협력하는 것을 약속함으로써 대회에 참가할 세계 150여 개국 1만여 명의 선수단이 묵을 선수촌 조성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선수촌 위치도. [사진-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 한국토지주택공사]
LH는 지난 2012 여수엑스포, 2018 평창동계올림픽 등에서도 LH 보유 주택 등을 활용해 대회 운영을 지원한 바 있다.
강창희 조직위원장은 “이번 대회를 위해 LH의 선수촌 조성 및 활용 방안이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토대가 마련되어 국가스포츠 역량 위상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LH와 선수촌 조성을 추진하면서 적극적으로 협업하고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한준 LH 사장은 “협약을 통해 LH가 보유한 자산과 역량을 활용해 국가적 행사에 이바지할 수 있게 돼 뜻깊다”면서,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조직위원회와 적극적으로 협업해 나가겠다”라고 말했고, “향후 개최될 다양한 국가적 행사에서도 성공적 개최 지원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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