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세종시가 2일 브리핑을 통해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이던 2026 세종국제정원도시박람회가 기획재정부로부터 국제행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히면서 현재 박람회 개최 준비 진행 상황과 향후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시에 따르면 세종시는 미래도시의 이상적인 모델을 ‘정원 속 도시’로 설정하고, 국제정원도시박람회가 포함된 정원도시 로드맵을 2023년 10월에 발표했다.
또한, 세종시는 후속조치로써 국가가 인정하는 국제규모의 박람회로 행사의 품격을 제고하고 국비를 확보하기 위해 중앙정부에 국제행사 승인을 신청했다.
지난해 12월, 국제행사개최계획서를 산림청을 통해 기획재정부로 제출했으며 올해 2월, 행안부 중앙투자심사 통과에 이어 4월, 기재부의 국제행사심사위원회 개최 결과, 세종시의 2026 국제정원도시박람회는 국제행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된 것이다.
다만, 같은 시기에 개최하는 충남 국제원예치유박람회와 연계 방안 구체화라는 조건이 제시됐다. 세종시는 ’26년 4월 10일부터 5월 24일까지 45일간 국제정원도시박람회가 세종중앙․호수공원 일원 등에서 펼쳐지며 충남 국제원예치유박람회는 2026년 4월 25일부터 5월 24일까지 30일간, 안면도 꽃지공원, 수목원 등에서 개최된다.
이번 국제행사 대상사업 선정은 대한민국 정부가 세종시의 2026 국제정원도시박람회를 국제행사로 인정하고 다음 단계인 국비 지원율을 결정하기 위한 정책성 등급조사 대상으로 확정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국비 반영비율은 정책성 등급조사를 거쳐 기재부의 최종 심사에 따라 차등 지원될 예정으로, 세종시는 최대한 국비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세종시는 박람회 준비의 세부적인 지침이 될 종합실행계획 수립 완료를 앞두고 있어, 마무리되는 대로 홍보자료 배포, 설명회 등 여러 경로로 시민들과 더 긴밀하게 소통해 나가겠다고 발표했다.
종합실행계획 수립 완료에 따른 후속 조치는 정원 및 임시주차장 조성, 화훼 연출,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 조성과 같은 우선 추진 사항의 실시설계를 위해 제2회 추경예산에 사업비를 반영할 계획이다.
정원 조성은 국제설계공모를 통해 우수한 국내외 작가들의 참여를 독려하여 수준 높은 정원을 선보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박람회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원회) 출범에 대해서 조직위원회는 국제행사 승인 이후, 올해 9월 출범을 목표로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세종문화관광재단 내 별도의 조직으로 구성하는 방안을 골자로 하여 추진 중이며 그동안 조례 및 재단 정관 개정, 조직위 규정안 제정 준비, 법률자문을 완료했으며, 현재는 인력 운영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조직과 인원은 전체 1국 2본부 11개팀 총 70명으로, 시기 및 단계별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끝으로 최민호 시장은 “이제 박람회 개최까지 2년이 채 남지 않았다면서 올해 8월 국제행사 최종 승인, 9월 조직위원회가 출범하면 모든 행정적 절차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조성 단계로 진입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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