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세종시 제1호 민간정원 ‘목인동’이 마을정원 문화확산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15일 전의면행정복지센터에서 꽃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마을정원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서는 주민들이 일상속에서 꽃과 더욱 가깝게 하고, 키우며 가꾸는 활동을 통해 생명을 기르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어야 한다는 뜻에 따라 마련됐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목인동은 전의면에서 잘 자라는 보랏빛 아주가꽃과 화려한 색상의 글라디올러스, 은방울꽃 등 꽃모종 300여 본을 이장단 협의회에 전하며, 꽃과 정원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번 꽃 나눔 행사를 진행한 목인동은 총 2만 8,410㎡ 규모로 교목 680주, 관목 1만 1,000본 등이 식재돼 있어 계절마다 다양한 꽃들을 볼 수 있으며 체험형 공간이 조성된 세종시 제1호 민간정원이다.
특히 목인동은 오는 2026년 국제정원도시박람회를 앞두고 치유형 정원 프로그램과 식목일 행사 및 전의묘목축제 지원 등 정원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이용길 목인동 대표는 “이번 나눔은 마을정원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첫발이라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꽃과 가까워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날 목인동과 이장단협의회원들은 ‘순결’, ‘다시 찾은 행복’이라는 꽃말을 지닌 은방울꽃 30여 본을 전의면 청사 정원에 심는 것으로 꽃 나눔 행사를 의미를 더했다.
김태관 전의면 이장단협의회장은 “목인동에서 자라던 꽃모종을 확산할 기회를 갖게 되어 기쁘다”면서 “주민들과 함께 잘 가꿔서 전의면을 정원처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