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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체육인 세종시의회와 전면전…. 오영철 체육회장 사퇴론 촉발한 시의원 규탄 및 사퇴 반대 기자회견
  • 기사등록 2024-03-27 17:4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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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세종시의회 김현미 의원(더불어민주당)의 5분 발언 여파가 오영철 세종시체육회장 사퇴론으로 이어지면서 총선을 앞두고 체육인들과 의회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세종특별자치시 체육회 종목단체협의회 회장단(회장 성기호 볼링협회장) 일동 27일 오영철 세종시체육회장 사퇴 반대와 사퇴를 촉발한 시의원을 규탄하고 있다. [사진-대전인터넷신문]

27일 오전 세종특별자치시 체육회 종목단체협의회 회장단(회장 성기호 볼링협회장) 일동은 긴급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일부 진실과 다르게 호도되고 있다며 지난 2월 5일 김현미 의원의 5분 발언 중 ”세종시 체육회만 2027 충청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에 공동 주체인 충북, 충남, 대전시는 조직위원회에 직원을 파견했지만 세종시 체육회만 직원을 파견하지 않았다“라는 발언에 대해 ”조직위원회와 사전에 열악한 환경을 설명하고 상시 협의가 이루어졌는데도 불구하고 사실 근거와 달리 무관심으로 대응하고 있다“라는 김 의원의 발언으로 체육회장이 급기야 6월 사퇴를 운운하는 등 체육인은 물론이고 시민들께도 큰 염려를 끼치게 됐다고 설명했다.


회장단은 ”오영철 회장의 사퇴가 현실화하면 세계 3대 체육대회인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폐회식이 열리는 세종시가 체육회장 중간 사퇴라는 오점을 남기는 것이 걱정이다.“라며 ”이번 사태를 초래한 시의원을 공개 규탄하는 한편 원만히 해결될 때까지 투쟁할 것”을 천명했다.


한편, 김현미 의원은 지난 2월 제87회 세종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개최 준비에 대해 더는 지체할 시간이 없다. 비상한 각오로 총력을 다해야 한다“라며 “충청권과 세종의 저력을 전 세계에 알리고 충청권 메가시티 실현을 앞당길 절호의 기회인 만큼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철저하고 체계적인 준비가 필수적이지만 유치 이후 지금까지 세종시는 과연 무엇을 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하고 "4개 시도 중 유일하게 세종시 체육회만 아직도 조직위원회에 직원을 파견하지 않았다. 인력이 부족하다며 인력을 늘려주면 그때 파견하겠다고 체육회가 말한 것을 두고 대회의 성공개최를 위해 모두가 힘을 합쳐도 모자란 시점에 단체의 이익만 앞세우는 모습은 도저히 납득하기 어렵다”라고 질타한 바 있다.


반면, 오영철 체육회장은 “타 시시도 인건비 예산이 증액된 반면 세종시만 유일하게 인건비 예산이 삭감됐고 지난해 문체부 인력지원(5대5)에도 세종시 예산 부족으로 공모조차 하지 못하면서 인력난에 직면했고 조직위와 수차례 만나 세종시 현실을 정답지 않고 조직위로부터 상시 협의(급하면 급한 대로 인력을 지원하고 25년에는 인력을 정식으로 파견해달라)를 도출했으며 5분 발언 전이라도 체육회와 한 번쯤 전후 사정에 대해 확인했더라면 이런 불필요한 오해는 촉발되지 않았을 것이다”라며 서운한 감정을 가감 없이 표현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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