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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교진 교육감 2024년 세종교육 주요 계획 발표…"3대 핵심정책과제 추진 역량 집중, 5대 정책 방향 기조 유지" - 유보통합, 세종 교육국제화 특구 등 대한민국 교육 선도 시범사업 과감히 추진 - 캠퍼스형 고등학교, 스마트스쿨 등 미래형 학교 모델 추진 박차
  • 기사등록 2024-01-25 15:58:21
  • 기사수정 2024-01-25 17:4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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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세종시교육청 최교진 교육감은 25일 기자회견을 통해 아이들의 행복하고 밝은 미래를 위해 교육공동체와 지역사회 모두가 함께 대안을 진지하게 고민할 때라고 말했다.


25일 최교진교육감이 2024년 세종교육의 주요업무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대전인터넷신문]

이를 위해, 올해 세종교육은 5대 정책 목표의 기조를 유지하는 가운데 3대 핵심정책과제 추진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세종시교육청은 ▲기초・기본학력 강화 ▲방학 중 아이들의 성장 지원 ▲교육 활동 중심 학교 구현이라는 3대 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더불어, 마을이 학교라는 열린 자세를 갖고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신뢰와 존중의 관계를 형성하여, 소통이 정책이 되는 세종교육을 실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교육청에 따르면 ‘2024년 세종교육 3대 핵심정책과제’에 대해서는 ▲기초・기본학력 강화 ▲방학 중 아이들의 성장 지원 ▲교육 활동 중심 학교 구현의 3대 핵심정책과제를 올해부터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그러기위해서 ◆첫 번째로, 기초・기본학력을 새롭게 해석하고 다지는 원년으로 만들겠으며 더 정밀하고 체계적인 진단을 바탕으로 학생 특성에 맞게 맞춤형으로 지원하고 학생들의 안정적인 학교적응을 돕기 위해서 정밀한 진단 – 다중 맞춤형 지원 – 움트는 기초학력을 상징하는 정다움 통합진단지원시스템을 운영할 계획이다.


수업 내 기초학력 보장 지원을 위해 정다움학습지원튜터제를 신설하고, 53개 학교 대상으로 초등 두드림학교를 전면 시행하며, 중등 두드림 클래스를 24개 학급으로 확대하는 등 기초학력 다중 안전망을 더욱더 내실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기초・기본학력 향상을 돕는 학습지원센터 역할을 보다 강화하여 학생들의 학습에 대한 조기 개입과 개별 맞춤 교육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초3, 중1학년을 ‘책임교육학년’으로 정하고 경계성지능・읽기곤란・복합부진 등 학습지원 대상 학생의 비율을 20%까지 확대하여, 언어, 수리는 물론 디지털 소양의 최소 학력까지 촘촘하게 보장할 계획이다.


두 번째로는, 배움의 시・공간적 한계를 넘어 방학의 의미를 다시 재조명하기 위해 ‘방학 중 아이들의 성장 지원’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이에, 단위학교는 물론 학교와 학교, 학교와 마을 속에서 경험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참여하는 학생들에게 통학과 중식까지 지원한다.


교육청과 9개의 협력학교가 협의체를 구성해서 방학 중 교육 활동 운영 전반에 대한 다양한 방안과 지원이 필요한 지점을 함께 고민하고 우수한 사례들을 만든다.


최교진 교육감은 세종의 학교들이 오롯이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교육활동 중심 학교를 구현하는 시대적 과제에 집중하고자 한다고 말하면서 세종의 모든 학교가 스스로 결정하고 책임을 다하는 학교 자치를 실현하고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학교폭력 ▲학교 공간 ▲교육활동 보호에 대한 3대 학교 안전망이 조성된 학교를 세종 미래학교로 규정한다고 덧붙였다.


5대 정책 목표별 2024년 달라지는 세종교육으로는 ◆첫 번째, 다 같이 성장하는 맞춤형 교육을 실현한다.


세종교육은 학생들의 다양한 꿈이 자신의 미래로 펼쳐지도록 최우선으로 지원하고,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시작되는 2022 개정 교육과정을 지역교육과정인 세종창의적교육과정과 연계하여 차질 없이 운영되도록 노력한다.


먼저, 2022 개정 교육과정의 현장 안착을 위해 교육과정, 수업, 평가 등 영역별로 나뉘어 있던 지원단을 통합하여 운영하고, 연수, 워크숍, 수업 컨설팅 등을 밀도 있게 지원하여 그 기반을 더욱 튼튼히 다지고자 한다.


초등학교에서는 2025학년도 3~4학년부터 도입되는 학교자율시간을 위해 성취기준을 재구조화하여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중학교에서는 3학년 학생들에게 고등학교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에 참여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중·고 연계 진로 집중 학년 운영을 더욱 강화한다.


나아가 11개 교육청과 공동으로 ‘AI 교수학습 맞춤형 플랫폼’을 지속해서 구축하고, 플랫폼 안에 수요자 맞춤형 ‘학생성장발달데이터 통합 관리 시스템’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미래교육 기반을 튼튼하게 구축하고 학생의 성장 발달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수집・분석하는 등 학생들이 다양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하는 일에 더욱 집중하겠으며 2017년부터 시행한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의 성공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2025년 3월에 개교하는 (가칭)캠퍼스고등학교 TF팀을 조기에 구축하여 개교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사회중점 훈민・미술․체육중점 정음・과학중점 창제 3개 과정의 캠퍼스고등학교 교과 중점 과정 운영을 위해 교사 배치, 시설 구축 등을 차질 없이 준비하겠으며 또한, 실시간・쌍방향으로 운영이 가능한 온라인 플랫폼과 스튜디오를 구축하여 학생 과목 선택권은 더욱 확장하면서 2025년에 전면 시행되는 고교학점제의 거점이자 모델학교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한다.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에 따라 대학을 선택하는 데 도움을 주고, 대입 제도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입학사정관 출신 ‘대입지원관’을 선발하여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더불어, 지속 가능하고 안정적인 대안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대안교육 위탁기관 늘벗학교를 2024년 3월1일자 각종학교인 ‘세종 늘벗학교’로 전환하여 학업중단 위기학생의 교육기회도 보장한다.


◆두 번째, 미래를 열어가는 교육환경을 조성한다. 


교육의 디지털 전환과 지속가능한 미래 삶의 전환을 실현하기 위해, 창의적이고 유연한 미래형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새로운 교육적 가치를 창출하고자 한다.


초등학교 1~2학년 학급당 학생 수 20명 배치 정책을 지속 추진하고, 유치원 학급당 원아 수도 1‧2생활권과 읍면지역 만5세20명, 3‧4생활권 만4세18명, 만5세21명으로 지난해보다 1명씩 추가로 감축하여 배치한다.


2027년부터 5-1 생활권 스마트시티에 설립 예정인 6개 스마트학교(유2, 초2, 중1, 고1) 설립의 지속적인 추진으로 한 차원 높은 미래형 학교 모델의 표본을 제시한다.


이를 위해 교원 및 전문직 25명의 실천자문단을 구성하고, 국토교통부와 LH 등 유관기관과 협력하며 미래학교 선진지 탐방 등을 추진하여 세종형 스마트학교 모델(안)을 구체화하겠으며 나아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세종 교육국제화 특구를 통해 ‘세계로 넘나드는 배움’의 기회를 풍부하게 제공한다. 


기존 세종 국제청소년포럼과 국제교류 협력학교를 초・중・고 45개 학교로 확대하고, 시청과 협업을 통해 8월 중 읍면지역 중・고등학교 학생 대상으로 해외 현장체험학습을 새롭게 추진하여, 우리 아이들이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에 있다.


◆세 번째, 학습권을 보장하는 교육복지를 실현한다.


우선, 읍면 통학환경 개선을 위해 올해부터 ‘1,000원 택시’를 세종중학교 대상으로 시범 운영하여 대중교통 사각지대 학생의 통학 불편을 해소하고, 등하교 통학버스 공동 운행을 기존 1곳(전의초-전의중)에서 3곳으로(전의초-전의중, 금남초-금호중, 대동초병설유-도원초병설유) 확대하여 운행할 계획이다.


더불어, 기초생활수급자 가구당 학생 교육급여 지원 금액을 초등학생 46만 천원기존 41만 5천원, 중학생 65만 4천원기존 58만 9천원, 고등학생 72만 7천원기존 65만 4천원으로 확대 지원하고, 중・고등 모든 학생의 교복 지원 상한액을 33만 5천 8백 2십원기존 31만 4천 6백원으로 약 6.7% 인상하여 지원할 계획이다. 


영유아기부터 양질의 교육·돌봄 서비스를 차별 없이 보장받을 수 있는 유보통합이 2025년부터 전면 시행됨에 따라, 선도적으로 우리 교육청은 교육 중심의 관리체계 통합과 영유아 발달의 연속성을 고려한 교육과정이 안착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번 1월에 새롭게 구성된 유보통합 전담팀과 지자체, 시의회 등 관계기관 협업을 통해 행·재정 통합 기반을 마련하고 영유아교육 및 보육 업무가 차질 없이 이관되도록 하겠으며 또한, 지역 내 인적·물적자원을 활용한 유보통합 선도교육청 운영으로 영유아의 균등한 안전·복지 기반을 조성하고 지역 여건과 특성에 맞는 공동교육과정지원으로 세종형 유보통합이 조기에 안착될 수 있도록 한다.


◆네 번째, 삶의 질을 높이는 교육생태계를 조성한다.


세종의 학생들이 학교 안팎 어디서나 배움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안전하고 건강한 교육생태계를 만들겠으며 통학로 안전지킴이 예산을 전년 대비 24.7% 증액한 5억 8백만원으로 확대 지원하고, 시설, 수질, 공기질, 식재료까지 4대 학교 환경 안전관리망을 체계적으로 구축하여 학교 안팎을 더욱 안전한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또한 학생들이 스스로 안전을 지키는 습관을 어렸을 때부터 체득할 수 있도록 안전행복버스를 신규 제작하여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시범운영 하고, 올해 처음으로 수능 후 고3 학생과 연중 기숙사 거주 학생을 대상으로 안전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각종 재난・재해사고에 대한 위기 대처 능력을 함양시키도록 할 계획이다.


나아가, 관내 모든 학교가 비만예방, 정신건강, 약물오남용예방 등 건강증진실천학교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예산을 교부하고 학교 특색에 맞게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다양한 방과후 프로그램 운영, 소인수단위 학생 맞춤형 방과후 무상 지원 등 세종의 모든 아이에게 고른 교육 기회를 제공해 사교육이 경감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으며 또한, 마을교육 지원센터와 마을교육공동체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학교-마을 연계 원클릭시스템을 구축하여 학교와 마을을 잇는 세종마을교육생태계를 구현할 계획이다.


특히, 교육활동중심 학교를 만들기 위해 조사 경력이 있는 퇴직 교원이나 퇴직 경찰 등 24명 내외 전담 조사관을 선발・위촉하여‘학교폭력 제로센터’를 구축하고 학교폭력 사안 발생 시 학교와 피해 학생에 대해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 다섯 번째, 시민과 함께하는 교육자치‧교육행정을 추진한다.


그간 지속 추진해 온 학생, 학부모, 시민 등 교육공동체와 소통하는 교육정책을 넘어 함께 만들어가는 교육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해 설립한 민·관·학 교육거버넌스인 세종교육회의와 연계하여 시민이 제안한 교육 의제가 정책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2024 세종교육 100인 대토론회’를 실시하고, 한울 학생연합회와 학생동아리가 함께하는 ‘청소년아고라’를 개최하여 학생중심 토론 문화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더불어,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역량을 강화하고 홍보 콘텐츠를 다양화하여 주민참여예산제를 내실화하겠으며 더욱이 최근 계속되는 경기침체와 재정 수입 감소로 어려운 교육 재정 여건 속에서도, 선택과 집중으로 세종 교육정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고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예산을 집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최교진 교육감은 "2024년은 ▲기초・기본 학력 강화 ▲방학 중 아이들의 성장 지원 ▲교육활동 중심 학교 구현의 3대 핵심정책과제가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해로 이러한 정책의 안정적인 추진을 위해 교육공동체 모두의 지혜와 관심이 필요하고, 3대 핵심정책과제를 추진하는 모든 과정은 묻고 답하는 교육의 실천임을 분명하게 인식할 필요가 있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 2024년 한 해도 세종교육이 대한민국의 교육수도로서 대한민국 교육을 선도하고 큰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교육공동체와 힘을 모아 함께 정진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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