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시장 이춘희, 이하 세종시)가 명품 세종호수공원 만들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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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춘희 세종시장 브리핑 |
세종시는 이달부터 LH에서 공원을 이관받아 운영에 들어가는 것을 계기로 시설 보강과 운영 개선 등 호수공원 활성화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먼저 세종시는 2017년까지 8억여원을 투입, 그늘막 등 시설보강에 들어갈 방침이다. 이달 중으로 물놀이섬에 대형 그늘시설을 설치하고, 장기적으로는 철저하게 수목을 관리하여 그늘이 풍성한 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음수대와 화장실 확충, 유모차, 휠체어 등 각종 편의시설을 확대․운영한다.
놀거리, 즐길거리 확충을 위해, 이색자전거 대여, 걷기대회 개최, 생태탐방, 계절별 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음악회 전시회 등 각종 문화공연과 행사를 유치해 사계절 문화와 예술이 살아 숨쉬는 곳으로 만들 방침이다.
또한 테마 꽃동산, 꽃터널, 야관경관조명, 축제 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중장기적으로 푸트트럭, 카페, 레스토랑 등을 설치하여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가꾸어 나가는 `시민참여공원´도 추진한다. 뉴욕의 센트럴파크 관리위원회와 같은 민관협의체를 구성, 공원운영 전반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풀어나간다는 계획이다.
세종 호수공원은 전체면적 69만㎡, 호수면적 32만㎡인 국내 최대 인공호수로, 지난 2013년 5월 개장한 이래로 약 70만명으로 주말에는 하루 2~3천명이 방문하는 세종시의 상징으로 자리잡았다.
이춘희 시장은 “질 높은 서비스 제공과 관리비용 문제 해소를 위해 호수공원, 중앙공원 등 대규모 시설을 민자유치로 개발관리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며 “세종시의 랜드마크를 넘어 세계적인 명소로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