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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통의 행복청 보도에 대한 해명자료에만 급급…. 출입언론 무시한 처사
  • 기사등록 2023-07-20 09: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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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모 언론의 7월 19일 보도 중 ‘행복청장 한 달 전 미호강 임시제방 둘러보고 문제 없다’는 “존재하지도 않는 임시제방을 점검했다는 내용의 허위보도다”라며 행복청이 해명자료를 배포했다.



14명의 사망자를 낸 궁평지하차도 참사와 관련 연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허위보도와 관련한 해명자료를 배포하고 있는 가운데 행복청의 언론소통에 더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행복청 출입 기자 가운데 중앙지와 지역 언론 등 다수의 언론이 행복청을 출입하고 있는데도 행복청은 이번 참사와 관련 적극적인 브리핑이나 자료 없이 그저 연신 쏟아지는 언론 보도에 급급한 나머지 해명자료만 남발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국무조정실 감찰 착수와 국가수사본부의 수사계획을 두고 검증되지 않은 언론 보도가 난무하는 가운데 사실관계를 입증할 브리핑이나 기자회견, 또는 자료를 배포하지 않은 체 그저 쏟아지는 추측성 보도에만 급급해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행복청은 지난 코로나 기간 동안 정기적으로 실시하던 대면 브리핑을 중지한 채 현재까지도 대면 브리핑을 실시하지 않으면서 언론소통과 국민 알 권리에도 소홀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으며 정부 기관으로서의 고압적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궁평지하차도 참사와 관련해서도 누구의 잘못을 가리기 전, 언론을 통해 사실관계를 밝히고 잘못한 것이 있다면 책임을 지고, 잘못한 것이 없다면 입증하면 되는 것인데 관료의식에 사로잡힌 행복청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면서 국민으로부터 등을 돌리게 한다는 지적이다.


청장과 차장의 보여주기식 행사는 사진을 첨부한 보도자료를 적극적으로 배포하고 있지만 국민적 관심이 집중된 궁평지하차도와 관련한 일체의 브리핑 없이 허위, 추측성 보도에만 해명자료로 일관, 소통보다는 불통의 아이콘으로 외면받고 있다.


국가 주도로 건설되는 세종시 행복 도시 내 모든 권한을 가졌지만, 주인은 세종시민이고 이를 관리해야 할 세종시와도 적극적인 소통과 협치로 완성해야 하지만 역대 행복청장들이 그랬듯이 우리가 건설하는 데로 세종시는 받기만 하면 된다는 식의 우월주의 사고방식도 이번 기회에 개선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행복청은 지금이라도 참사와 관련한 일체의 경과를 출입 기자를 상대로 브리핑이나 회견을 통해 명백히 밝히고 더는 참사와 관련한 부풀리기식, 또는 허위보도가 재생산되지 않도록 소통을 강화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통령실 사회통합수석실 선임행정관,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정책조정실장을 거쳐 22년 5월 행복청장에 임명된 지 1년이 훨씬 지났는데도 일부 지방 기자단체만 겨우 이 청장과 대면하고 아직도 이 청장을 직접 대면한 출입 기자는 미미한 상태이며 이 또한 낙하산 인사만이 가지고 있는 정치적 성향이라는 지적이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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