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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BMW·폭스바겐·포드 10만대 리콜···국토부, "제작결함 발견"
  • 기사등록 2023-02-08 10:5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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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백승원 기자] 국토교통부는 폭스바겐그룹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비엠더블유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총 83개 차종 10만 2,254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8일 밝혔다.


제작결함이 발견된 티구안2.0 TDI와 E280 모습. [사진-국토부]

폭스바겐그룹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티구안(Tiguan) 2.0 TDI 등 27개 차종 7만 4,809대(판매이전 포함)는 트렁크에 탑재된 안전삼각대의 반사 성능이 안전기준에 미달되는 사항이 확인돼 우선 수입사에서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를 진행했다.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폭스바겐은 2월 10일부터, 람보르기니는 2월 17일부터 폭스바겐그룹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개선된 부품 교체)를 받을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GLE 350 d 4MATIC 등 15개 차종 1만 3,530대는 후방 차체 플랜지의 방수 불량에 의한 수분 유입으로 연료펌프 제어장치가 수분에 접촉되고, 이로 인해 연료펌프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E 280 등 35개 차종 3,581대는 선루프 유리 패널의 접착 불량으로 해당 부품이 차량으로부터 이탈되고, 이로 인해 뒤따라오는 차량의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에 들어간다.


GLE 350 d 4MATIC 등 15개 차종은 오는 17일부터, E 280 등 35개 차종은 오는 10일부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점검 후 부품 교체 등)를 받을 수 있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에비에이터 등 2개 차종 7,083대(판매이전 포함)는 음향 제어장치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좌석안전띠 미착용 경고음이 4초 이상 작동하지 않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확인돼 우선 수입사에서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를 진행했다.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해당 차량은 3일부터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비엠더블유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미니 쿠퍼(MINI Cooper) SE 927대(판매이전 포함)는 에어백 제어장치 소프트웨어의 설정값 오류로 충돌 사고 시 운전석 에어백이 느리게 전개되어 운전자가 상해를 입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R1250GS 어드벤쳐 (Adventure) 등 3개 이륜 차종 2,324대는 엔진 제어장치(ECU) 소프트웨어의 오류로 특정 상황(엔진과 종감속 기어 간 회전 속도가 급격하게 차이가 나는 경우)에서 변속기의 입력축이 파손되고, 이로 인해 동력이 전달되지 않아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에 들어간다.


MINI Cooper SE는 2월 10일부터, R1250GS Adventure 등 3개 이륜 차종은 오는 9일부터 비엠더블유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이번 결함시정과 관련하여 각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국토부는 자동차의 결함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하여 자동차의 제작결함정보를 수집·분석하는 자동차리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누리집(홈페이지)에서 차량번호 및 차대번호를 입력하면 언제든지 해당차량의 리콜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제작결함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백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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