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 기자] 세종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이 26일 대면과 비대면을 혼합한 정례브리핑을 개최하고 새로운 비전과 5대 정책을 발표했다.
모두가 특별해지는 세종교육이라는 비전 아래 ▲미래를 열어가는 교육환경, ▲다 같이 성장하는 맞춤형 교육, ▲학습권을 보장하는 교육복지, ▲삶의 질을 높이는 교육생태계, ▲시민과 함께하는 교육자치·교육행정을 5대 정책으로 마련한 교육청은 원활한 이행을 위한 55개 공약과제도 확정했으며 교육공동체가 마음을 다해 실천해 세종시를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교육 수도로 만들어 가는 길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먼저 모두가 특별해지는 세종교육을 위한 3가지 추진전략은 ▲개인 성장발달을 고려한 개별화 교육 심화, ▲데이터 분석 기반 기초․기본학력 지원, ▲잠재적 능력 발현을 위한 다양한 학습 경험 제공이며 전환기 특별교육과정 운영, 기초학력 다중지원팀 강화, 중1 대상 기초․기본학력 강화, 대입 전문관 배치와 진학 전문지원단 운영 등 11개 추진과제를 선정 추진할 계획이다.
선진국 수준에 걸맞은 미래를 열어가는 4가지 추진전략으로는 ▲공간과 시설의 교육적 의미에 관한 인식 전환, ▲교육 공공성 확장을 위한 새로운 학교 모형 추구, ▲학생 중심 교육을 활성화하는 디지털 전환 체제 조성,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생태 전환 교육이며 11개의 추진과제는 시공간을 넘나드는 미래형 학교 모델 실현, 생태 전환 교육의 강화, 1인 1 디지털로 학습기기 환경 구축, 과학문화센터, 학급당 학생 수 20명 상한제 등이다.
교육복지는 교육 활동을 위한 기본 조건을 마련하는 일이자 교육 기본권을 보장하는 공적 책무의 영역으로 기회균등과 공정성의 원리에 따라 보편적으로 이뤄져야 함에 학습권을 보장하는 교육복지 실현을 위한 3가지 추진전략으로 ▲학생의 개인․가정․사회적 요인에 따른 교육격차 해소, ▲지역사회 공공형 교육복지 추구, ▲읍면지역 교육 균형 발전을 위한 체험학습비와 교육 활동복 무상지급, 방학 중 중식 제공 학교 운영, 읍면 통학환경 개선을 위한 1,000원 택시 운영, 교직원 복지 개선 등 11개 추진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유아․아동․청소년의 삶의 질의 향상을 위해서는 정규과정을 넘어 방과 후 돌봄과 배움 그리고 여가활동에 대한 공적 사회 체제의 지원 강화를 위한 삶의 질을 높이는 교육생태계 조성을 위한 3가지 추진전략은 ▲돌봄과 방과 후는 학교-교육청-지역사회(시민)-시청 간 유기적 체제로 구현, ▲상시・비상시, 신체 건강・정서 발달・사회성 함양 등 종합 지원, ▲학교 밖 청소년의 교육 기본권 보장 방안 강구와 세종 행복 교육재단 설립, 사각지대 없는 방과 후 돌봄 지원, 자율적 교육 활동 지원 강화, 학생건강증진센터 설립 등 11개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시민과 함께하는 교육자치․교육행정을 위한 4가지 추진전략은 ▲교육정책의 민관협치 과정으로 수행, ▲일반자치와 교육자치 협력을 통한 평생학습 기반 확대, ▲자치의 원리(자기 결정, 자기 책임)에 충실한 학교 자치, ▲교육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교육행정 문화 등이며 11개의 추진과제로 (가칭) 세종교육회의 구축 운영, 세종시법 개정, 학부모의 정보 접근성 및 학교 참여 활성화, 통합 민원콜센터 운영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밖에 학생수 감소로 폐교 수순을 밝고 있는 면지역 학교에 대한 대책으로 "세종시 관내 학교 폐교는 절대 없다"라며 "전원학교 개발은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할 계획이고 도시가 성장 중인 만큼 학생수 감소는 조만간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스마트기기 1인 1대 보급에 대한 재원은 세종시교육청 재원으로 충분히 충당할 것으로 교육청은 전망했다.
세종시교육청은 새 비전과 5대 정책 그리고 55개 과제들이 원활히 추진되고 각각의 목적을 달성하도록 조직개편, 재원 확보, 공약 이행 점검과 같은 실천 방안도 마련해 추진할 방침이며 2023년 1월을 목표로 조직개편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보건과 통학 안전등 우리 아이들의 정서적 신체적 안전을 챙기기 위해 안전을 총괄하는 전담부서를 만들고, 교육과정의 다양화와 디지털교육환경 구축 그리고 생태 전환 교육 강화를 위한 미래 교육 전담할 부서 역시 신설할 예정인 한편 기초 기본학력을 위한 담당을 강화하고, 교육지원기관을 설립해 우리 아이들에게 깊이 있고 다양한 교육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진로교육원, 학생교육문화원, 평생교육원, 특수교육원, 학교 교육지원기관 등 5개 기관을 임기 내 설치하고, 과학문화원, 국제교육원, 학생수련원 등 3개 기관에 대해서는 임기 내 설립을 확정 지을 방침이다.
세종시교육청은 55개 공약과제의 이행을 위해 총 6,685억 원의 재원도 확보할 방침이며 연도별 자체 예산과 보유 기금을 통해 4,900억여 원을 조성하고 잔액은 국고와 특교 그리고 지자체 전입을 통해 마련하는 한편 5대 정책 중 미래를 열어가는 교육환경에 4,330억여 원을, 나머지 정책에 400~700억여 원의 재원을 배정할 예정이다.
한편, 세종시교육청은 8월 중 시민과 교육전문가를 대상으로 공개 모집해 공약 이행평가단을 구성할 예정이며, 구성된 평가단은 내년부터 매년 2회씩 과제를 평가하고 그 결과를 누리집을 통해 시민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세종교육에 대한 시민의 기대와 바람 그리고 희망이 구체화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신 12명의 인수위원과 30여 명의 자문위원분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말하고 “우리 교육청은 간절하고 소중한 마음으로 마련된 정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되고 성공하도록 교육공동체와 함께 온 힘을 다하겠다며 시민과 언론인 여러분들의 응원과 지지를 당부했다.
한편, 최교진 교육감은 회견에 앞서 유명을 달리한 학생과 학부모의 명복을 비는 묵념을 참석한 기자들과 함께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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