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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대우조선해양 사내하청 노조의 진수를 기다리는 선박 점거행위가 장기화 되면서 피해가 누적되고 있는 가운데 14일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담화문을 통해 조속한 사태해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 장관은 담화문을 통해 “최근 고물가 등 경제 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 여러분들께 노사관계와 관련한 담화문을 발표하게 되어 송구하게 생각한다”라며 노사 문제가 노사 자율에 의해 해결되어야 하고, 법 테두리 내에서 노동3권이 행사되어야 한다는 원칙을 재차 강조했다.


또한, 현재 대우조선해양 사내하청 노조의 점거행위는 일부 조합원들이 자신들의 주장을 관철하기 위해 불법적으로 생산 시설을 점거하여 힘들게 일하고 있는 원청근로자 8천여명, 사내하청근로자 1만여명에게 피해를 끼치는 행위로 대화와 타협을 통한 조속한 사태 해결을 촉구했다.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일부 조합원들이 6월 22일부터 진수를 기다리는 선박을 점거하고 선박 바닥에 ‘쇠창살 케이지’ 설치, 약 20m 높이의 ‘수평프레임’ 위 고공농성, 선박 출입구 통제, 진수 차질로 인한 피해 누적 등 어렵게 회복 중인 조선업의 대내외 신인도 저하로 돌이킬 수 없는 국가 경제의 손실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합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노사 갈등 당사자 간 대화와 타협을 통해 해결되어야 하는 원칙을 강조했다.


또한, 불법 점거행위와 같이 자신들의 요구를 관철하기 위해 비조합들원들의 피해를 당연시 여기는 노동운동은 주장의 정당성 여부와 관계없이 더 이상 우리사회에서는 용납될 수 없는 행위라며 불법점거를 하고 있는 하청 지회 조합원들을 향해 불법행위를 멈추고, 대화의 장으로 복귀해 줄 것을 호소했다.


이 장관은 “정부도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대화를 통해 문 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며 하청업체 사업주를 향해서는 교섭을 통해 합리적 대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적극 나서 줄 것을 당부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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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7-14 10: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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