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백승원 기자]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이 여름철 장마 대비를 위해 관내 재해우려지역 3곳을 방문해 취임 이후 첫 현장점검을 벌였다.
이번 점검은 본격적인 장마철을 대비해 국지성 집중호우 등 기상 변동성으로 인명피해가 예상되는 시설물을 대상으로 선제적인 점검을 통해 상황관리와 현장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 시장은 이날 시 관계자, 자율방재단원 등과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신흥지구), 조치원읍 둔치주차장, 조치원 지하차도 등 3곳을 찾아 직접 현장점검에 나섰다.
신흥지구는 조치원읍 번암·죽림리 조천 연꽃공원 일원으로, 침수 피해 우려가 높아 인명·재산 피해 예방을 위한 번암교 재가설과 하천 정비 등 사업을 추진 중이다.
조천과 북암천으로 나뉘는 조치원읍 둔치주차장은 하천과 직접 맞닿아 있어 집중호우 시 침수위험이 우려되는 지역으로, 이날 차량진입 차단기 동작 상태 등을 점검했다.
마지막인 조치원 지하차도는 강수에 따라 기준 수위 이상 도달 시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관제 등을 통해 배수펌프가 작동하고 자동차단 시스템이 작동하게 돼 있으며, 이날 점검에서는 정상작동 여부를 살폈다.
시는 관내 재해우려지역 40곳 중 3개소를 표본점검했으며, 점검은 시와 시민대표 자율방재단원 등 민·관이 합동 점검반을 편성해 진행됐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여름철 풍수해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수시 점검과 모니터링을 실시해달라"라며 "시민들께서도 여름철 호우와 태풍에 대비해 주변 환경 정비에 힘을 보태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대한민국 안전대전환'의 일환으로 관계부처 및 민간으로 구성된 중앙합동점검을 오는 18일부터 5일간 추가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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