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대전/백승원 기자] 대전시는 23일 동구 중동 인쇄거리에 '도심형산업지원플랫폼'을 준공하고, 개소식과 함께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다.
이날 개소식에는 허태정 대전시장을 비롯해 권중순 시의회의장, 황인호 동구청장, 시·구 의원, 사업추진협의체 대표 등 20여 명이 참석해 도심형산업지원플랫폼 출발을 축하했다.
도심형산업지원플랫폼은 원도심의 지역산업 인프라를 활용하여 고부가치산업 도입을 지원하고, 통합・연계적 재생사업을 구축하여 지역 자생력 키우기 위해 구축됐다.
이번 사업은 대전시가 2016년 국토부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 마중물 사업에 선정돼 추진기반을 마련했다. 주민협의회 및 사업추진협의회의 의견을 수렴해 2019년 12월에 착공했다. 총사업비 196억원이 투입됐으며, 지난해 12월 플랫폼동과 주차장동을 준공했다.
플랫폼동은 지하2층 지상5층, 연면적 5천344㎡ 규모로 건축됐다. 주차장동은 지하 1층, 지상 6층, 연면적 7천405㎡ 규모에 주차공간 194면을 조성했다. 플랫폼동 주차장동은 오버브릿지로 연결돼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대전시는 플랫폼동에 인쇄 협업공장, 인쇄박물관, 인쇄기획사무실을 마련하여 인쇄산업 육성을 위한 거검 공간을 조성하고, 또한 뷰티케어 운영지원실, 웹튠운영사무실 등을 운영하여 도심형산업의 창업거점으로 만들어 나간다는 구상이다.
시는 플랫폼이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인쇄·문화 등 원도심의 산업 인프라를 기반으로 뷰티케어, 웹튠 도심형산업과 연계·협업을 통해 산업 간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826억원의 경제적 효과와 283명의 고용유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최근 코로나 19로 인해 인쇄출판 수요가 감소되어 지역인쇄업체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도심형산업지원플랫폼이 인쇄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플랫폼이 쇠퇴한 원도심에 신성장 동력산업 유치하여 청년 일자리 창출과 원도심 지역경제 활성화를 실현하는 도시재생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운영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동안 인쇄거리는 서울, 대구와 함께 우리나라 인쇄산업의 3대 축을 이루고 있으며, 약 750여 개의 인쇄소가 영업하며 원도심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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