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역대 최장기일 9일동안 울진군, 4개읍·면, 삼척시 2개읍·면을 오가며 발생한 산불의 주불이 전국적으로 내린 봄비의 영향으로 13일 오전 9시 부로 진화 되었다.
9일 동안 진행된 산불로 주택 319채, 농·축산시설 139개소, 공장·창고 154개소, 종교시설 등 31개소가 소실되면서 총 643개소가 재산 손실을 입었으며 울진 18,463ha, 삼척 2,460ha 등 모두 20,923ha의 산림이 피해를 본 것으로 잠정집계 되었다.
울진 산불 주불이 진화됨에 따라 산림당국은 현재의 진화대응 단계를 수습·복구 단계로 전환하여 피해조사와 피해지역 주민의 조기 생활안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행정안전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앙수습·복구 대책지원본부」로 전환하여 주택소실 등에 대한 다각적인 피해지원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산림청은「산림분야 조사·복구 추진단」을 구성하여 신속한 산림피해조사와 산사태 등 2차 피해방지를 위한 응급복구, 경제림 조림 및 산림생태계 복원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이번 산불로 안타깝게 보금자리를 잃어버린 이재민 여러분, 주택·공장 등 크고 작은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들게 죄송하다는 말씀과 함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라고 말하고 아울러 산불진화과정에 적극 참여해 준 행정안전부, 국방부, 소방청, 경찰청, 지자체에 감사를 표시했다. 이어 4월 17일까지인 산림청 ‘대형산불 특별대책 기간’ 동안 대형산불이 발생할 수 있다며 한 순간의 실수로 소중한 숲이 사라지지 않도록 산불예방, 감시, 신고에 대한 국민적 동참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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