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대전/백승원 기자] 환경부에서 발표한 '2021년 수돗물 먹는 실태조사'에서 수돗물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도 조사에서 '만족'한다는 응답이 83.7%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대전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수돗물 먹는 실태조사는 지난해 3월에 신설된 수도법 제29조의2(수돗물 먹는 실태조사)에 따라 올해 처음으로 실시했다. 전국 161개 지자체의 7만 2,460가구주를 대상으로 수돗물 먹는 방식과 수돗물에 대한 만족도를 포함해 총 38문항에 대해 조사했다.
수돗물을 먹고 있는 응답자를 대상으로 전반적인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만족'응답이 전국평균은 69.5%였으며 대전시는 83.7%로 가장 높았다.
대전시민의 수돗물을 그대로 먹거나 끓여 먹는 것에 대한 평소 생각은 '수질을 믿을 수 있다'가 86.8%로 가장 높았고 '편리하다' 86.4%, '경제적이다' 83.5% 등의 순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돗물 만족도 향상을 위해 강화돼야 할 제도 및 정책으로는 ‘노후된 수도관 교체’라는 응답이 26.7%로 가장 높았고 ‘주택내의 노후된 수도관 교체 지원' 17.3%, ‘원수(상수원)수질관리’ 16.7%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또한 물 먹는 방법으로 ‘수돗물을 그대로 먹거나 끓여서’ 먹는 비율이 국민은 3명 중 1명(36%)이었고, 대전시민은 2명 중 1명(47%)으로 높은 비율로 응답했다.
대전 시민은 차나 커피를 마실 때 ‘수돗물을 그대로 먹거나 끓여서’사용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42.8%이며, 밥이나 음식을 조리할 때‘수돗물을 그대로’사용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67.4%로 나타났다.
대전시는 이번 조사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수돗물 사고를 예방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월평정수장 1단계 고도정수처리시설을 올해 차질없이 준공하고, 내년부터는 월평정수장 2단계 고도정수처리서설을 추진해 2025년도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시민불편 최소화를 위한 노후관 개량 및 관망 블록화를 추진하고, 수돗물 인식개선 및 음용률 확대를 위한 노후 옥내급수관 개량, 학교 음수기 설치, 옥상 물탱크 철거사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수돗물 공급 전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의 지능형 상수도 관리체계도 구축할 예정이다.
박정규 대전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대전시민의 관심과 협조로 수돗물 먹는 실태 조사에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라며 "시민들께서 주신 의견을 토대로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대전 수돗물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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