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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여·상속을 포함한 자금으로 주택을 구입하는 강남3구 2030, 비수도권의 2배 된다 - 강준현 의원 “강남3구와 2030을 중심으로 주택을 통한 부의 대물림 늘어”
  • 기사등록 2021-10-05 14: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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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증여·상속을 포함한 자금으로 집을 사는 강남3구의 2030세대 비율이 비수도권 지역에 비해 2배나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강준현 의원이 국회에서 질의를 하고 있는 모습(사진-강준현 의원실) 


강준현 의원이 17년 하반기부터 21년 상반기까지의 자금조달계획서 123만 7,243건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1년 상반기에 강남3구에서 집을 산 2030세대 중에 증여·상속을 끼고 산 비율은 36.7%로, 비수도권 지역 18.5%의 두배에 달했다.


21년 상반기에 강남3구에서 2030세대가 주택을 구입한 건수는 3,423건이었는데 이 중 36.7%인 1,256건이 증여·상속을 포함한 자금으로 주택을 구입했다. 


비수도권에 집을 산 2030은 47,275건이었는데 증여·상속을 낀 경우는 18.5%인 8,730건이었다.


강남3구의 해당 비율은 해마다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중인데, 18년 상반기 0.9%에서 19년 상반기 19.6%를 거쳐, 20년 상반기 32.3%, 21년 상반기 36.7%로 증가했다.


전체 연령대로 범위를 확대해 보면 21년 상반기 강남3구 주택구입자 중 증여·상속을 낀 비율은 19.6%였다. 8.6%에 그친 비수도권의 2.3배 수준이다.


강 의원은 “부의 대물림을 통해 주택을 구입하는 비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으며, 특히 강남3구와 2030세대에서 이러한 경향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라며, “2030세대를 중심으로 본인의 노력으로 집을 살 수 있다는 희망이 점점 사라지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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