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중구(구청장 박용갑)가 지난 2일 은행선화동주민센터를 시작으로 17개 동에 대한 `구민과의 대화´를 순조롭게 마치고, 그 결과를 구정업무 추진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13일 밝혔다.
민선6기 들어 처음 실시한 이번 동 순방은 형식위주의 기존 틀을 과감히 탈피하고 지역주민과 격의 없는 대화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구민들의 진솔한 얘기와 고충을 수렴하는 소통의 자리가 됐다는 평가다.
지역주민들은 이번 `구민과의 대화´에서 도시가스, 보안등 설치 등 생활속 고충사항부터 공영주차장 조성, 옛 충남도청 활용과 원도심 재생사업 등 중구발전을 위한 사업에 이르기까지 총 152건의 건의사항을 쏟아냈다.
특히, 주택가의 흉물로 각종 범죄의 온상이 되고 있는 공사중단 건축물 및 장기 미입주 건물에 대한 해소대책과 우범지역 CCTV설치 등 안전과 관련한 건의가 줄을 이었다.
주민 이모씨는 “어렵겠지만 주민의 안전과 상권 활성화를 저해하는 빈건물 해소에 노력해 주길 바란다”며 “구민과의 대화를 통해 건의된 작은 바램들이 하나하나 해결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주시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용갑 중구청장은 “구민과의 대화의 시간을 통해 주민들의 애로사항과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소중한 자리였다”며 “건의된 의견은 하나하나 빠짐없이 세세히 검토하고 정책에 반영하여 중구 발전의 도화선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