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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버섯 동충하초 신품종 `도원홍초´ 개발 - 도 농기원, 100% 식물성 배지로 약용 및 식용버섯 시장 개척
  • 기사등록 2015-02-02 06:5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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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농업기술원은 최근 경영비 상승 및 가격하락의 이중고를 겪고 있는 버섯산업의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동충하초 신품종인 `도원홍초´를 개발해 농가보급에 나섰다.

 

 

이번에 개발된 `도원홍초´는 번데기 또는 현미와 번데기가루 등에서 생산되던 기존 동충하초 재배 방식과 달리 현미, 보리 등을 혼합한 100% 곡물배지에서 생산되는 것이 특징이다.

 

100% 식물성 배지에서 재배되기 때문에 천연항생물질이면서 면역증강물질인 코디세핀의 함량이 기존 배지 대비 16.7% 높고, 수량성도 기존배지 대비 7.4% 개선돼 약용·식용 버섯으로서 농가의 신 소득작목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예로부터 동충하초는 인삼, 녹용과 함께 3대 한방 약재로 다양한 증상에 처방되어 왔는데, 중국 청나라 본초종신(本草從新)에는 `폐를 보호하고, 신장을 튼튼하게 하며, 출혈을 멈추게 하고, 담을 삭이고, 기침을 멎게 한다´는 내용이 기록돼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1990년대 중국 육상선수들의 승리의 비결이자 덩샤오핑의 스테미너 음식재료로 유명해지면서 2000년 식약청 식품으로 공식 등재된 바 있다.

 

최근에는 기능성 물질인 코디세핀(Cordycepin)의 강장, 항암, 면역증진, 염증억제, 운동능력 향상 등 수많은 연구결과가 보고되고 있다.

 

특히 동충하초가 환절기 감기에 고생하는 사람에게 면역성을 길러주고, 고혈압, 고혈당 등 성인병에 있는 사람에게 혈압 및 혈당조절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 이병주 박사는 “신품종 `도원홍초´는 기능성 물질인 코디세핀과 함께 단백질 및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칼슘, 가리, 인 등 무기성분, 필수아미노산 및 비타민 B1, B2, B3, B6, C, E 등이 다양하게 함유되어 있다”면서 “이번 신품종 개발을 계기로 앞으로 식용·약용 버섯이 건강 다이어트 제품 시장으로 영역을 넓혀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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