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진 제2대 세종특별자치시교육감이 1일 세종시민체육관에서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이날 취임식은 교육가족 모두가 세종교육의 새로운 도약에 대한 의지를 함께 다지고자 학생・교직원 등이 참석할 수 있도록 방과 후인 오후 5시에 개최됐으며, 이해찬 국회의원, 이춘희 시장, 교육 유관 기관장을 비롯한 교육계 원로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소하게 치러졌다.
또한, 행사는 최 교육감의 학생 중심의 교육철학을 반영하듯 초등학교 학생들이 취임식의 사회를 직접 맡았으며, 교육감 약력소개에 이어 학생・학부모・주요 내빈 축사의 순으로 진행됐다.
최 교육감은 취임사에서 “지금의 교육계는 존중받아야 할 아이들은 성적으로 등급이 매겨지고 학교는 아이들이 가기 싫은 곳이 돼버렸으며 선생님들은 가르치는 일보다 잡무처리가 더 급한 현실”이라며, “학교와 교육청의 지원체계를 혁신하여 학생들이 더 행복하게 배우고 익히며 교사는 더 잘 가르칠 수 있도록 모든 교육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 교육감은 “오늘의 취임식은 교육감 혼자만이 아닌 올바른 교육이라는 같은 꿈을 꾸는 모든 이들의 취임식”이라며, “우리 아이들이 꿈과 끼를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새로운 학교를 만드는데 각계의 참여와 관심”을 당부 했다.
한편,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지난달 4일 치러진 주민직접 선거에서 10만여명의 유권자 중 62.6%가 투표하고 유효투표의 38%를 획득해 당선됐으며, 이번 임기는 2018년 6월말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