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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 초등학생이 학교 주변 안전지도 직접 만든다! - 오는 10월까지 11개 초등학교 대상, 290여 명의 어린이 등 총 400여 참여
  • 기사등록 2014-05-01 11:5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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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역시 서구가 아동범죄를 예방하고 학교 주변 위험환경을 개선키 위해 초등학생이 직접 만드는 아동안전지도를 제작한다.

 

 

아동안전지도는 어린이들이 직접 학교 주변 500m 내외를 돌아보며 위험요인과 안전요인을 조사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도를 제작하는 것이다.

 

 

등하교하는 아이들의 시각에서 우범지역을 발굴하고 그 정보를 다른 학생들과 공유한다는 점이 장점이다. 또한, 어른들이 놓칠 수 있는 위험 공간을 파악할 수 있어 의미가 크다.

 

아동안전지도 제작은 지난달 21일 내동초등학교를 시작해 오는 10월까지 관내 11개 학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290여 명의 어린이와 담임교사, 학부모, 경찰서 관계자 등 110여 명이 참여한다.

 

제작방식은 안전지도 작성 구역을 설정하고 어른의 시각으로 위험요소를 파악하기 위해 학부모, 교사, 담당공무원 등이 통학로를 사전 답사한다.

 

이어, 초등학생들은 경찰관으로부터 성범죄 예방교육을 받게 되고 안전지도 제작방법 등의 기본내용을 숙지한 후 실제 현장에 나서게 된다.

 

현장에 나간 학생들은 학생들의 눈으로 우범 지역 등을 파악해 지도에 위치를 표시하고 지역주민과의 인터뷰를 통해 안전 및 위험 요소를 다시 한번 파악하여 기록하게 된다.

 

지도를 제작한 학생들은 학교주변 위험요소에 대해 발표 시간을 갖고 범죄 예방 수칙과 위험요소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게 된다.

 

제작된 아동안전지도는 교내에 전시되고 성폭력 예방 수칙 등 성범죄 예방을 위한 홍보 리플렛에 활용된다. 또, 가정통신문에 동봉해 발송된다.

 

한편, 서구는 2011년부터 2012년까지 관내 모든 초등학교 총 37개소를 대상으로 안전지도를 제작한 바 있으며, 지난해부터는 주변 환경 변화에 따른 사항을 반영해 다시 제작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12개소 초등학교 안전지도를 제작했다.

 

서구 관계자는 “학생들이 안전지도 제작에 직접 참여해 스스로 범죄예방 능력을 기르고 안전에 대한 중요성을 깨달은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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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5-01 11:5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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