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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원평초등학교(교장 박중규)는 25일(금) 다목적 강당에서 `세월호 희생자 돕기 바자회´를 열었다.

 

 

`세월호´ 선박 침몰사건으로 인해 수학여행이 취소되면서 아쉬움이 큰 5학년 학생들에게 수학여행 못지않은 좋은 추억을 남겨주고자 바자회를 열게 되었다.

 

전교생과 교직원들이 가정에서 사용되지 않는 물건들을 기증하였고 5학년 학생들이 주최가 되어 바자회를 진행하였다. 도서, 학용품, 생활용품, 장난감류, 의류 등 많은 물건이 모였다.

 

작은 도움이나마 보태고자 하는 마음의 표현이라 생각이 된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많은 사람들을 위해 물건을 모으고 바자회장을 꾸미는 수고로움을 즐거운 마음으로 하면서 학생들 마음에 사랑 나눔의 봉사가 주는 행복을 느끼는 시간이었다.

 

바자회는 4월 25일(금) 오후에 열렸고 3~6학년 학생들은 그동안 모은 용돈을 들고 와 즐거운 마음으로 물건을 구입하고 모금함에 돈을 넣었다. 자신이 기증한 물건이 팔리고 모금함에 돈이 쌓이는 것을 보면서 즐거워하고 뿌듯해 하는 시간이었다.

 

다른 사람의 아픔에 공감하고 이름도 얼굴도 알지 못하지만 슬픔을 위로 하고 돕는 경험이 아이들에게 여행보다 값진 경험이 되었으리라 생각된다.

 

바자회에 참석한 5학년 한 학생은 “우리의 작은 정성이 단원고 희생자들과 그 가족들에게 작지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고, 앞으로 안전에 대한 철저한 점검으로 안전한 수학여행을 다녀오면 좋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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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4-26 05:3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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