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인터넷신문=세종/박미서기자] 최근 학교폭력은 웹사이트나 이 메일, 스마트폰 메신저, 온라인게임, SNS 등 인터넷상에서 특정인을 집단으로 괴롭히는 행위인 ‘사이버 불링’과 같이 기존의 유형과는 다른 새롭고 다양한 형태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에 세종시교육청은 세종시 초·중·고등학교 교원 120명을 대상으로 반곡초등학교와 반곡중학교에서 학교폭력 예방 어울림 프로그램 직무연수를 시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학교폭력이 다양화되고 저연령화되어 가는 최근 학교폭력의 심각성에 따른 학교단위의 예방 교육 효과성을 제고 하고, 현장 교사의 수업을 통한 학교폭력 예방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실시됐다.
연수 내용은 ▲예방 교육 정책 및 어울림 운영 전략 ▲교과별 어울림 프로그램 운영 사례 나눔 ▲어울림 프로그램 운영 실습 등으로 이루어졌다.
연수는 세종시 어울림 프로그램 핵심강사 4명이 강의를 진행했으며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캠페인 ▲또래 활동 ▲스포츠활동 등 학생 중심의 어깨동무 활동과 함께, 교사가 교육과정과 연계하여 수업시간에 자연스럽게 예방 교육을 진행할 수 있도록 교과별 수업 사례를 공유하고 이를 수업에 적용할 수 있는 수업 노하우를 전달하기 위한 실습 교육도 병행했다.
또한, 연수에 참여한 교사들은 피해 학생과 학부모가 학교폭력자치위원회 개최를 원치 않고 학교폭력 정도가 심하지 않으면 학교가 자체적으로 사안을 종결하는 ‘학교 자체 해결제’가 오는 2020년부터 적용됨에 따라, 현장 교사들의 전문성이 필요한 만큼 이와 관련한 연수도 추가로 요청했으며 세종시교육청은 추후 이를 반영한 연수를 추진할 계획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사이버·학교 폭력 예방 어울림 운영학교를 내년에는 전체 학교로 확대 지원할 예정”이라면서, “수업과 연계하여 학교 상황에 맞는 맞춤형 학교폭력 예방 교육으로 학생 간 소통·공감·이해의 기회를 넓히고, 사이버폭력 예방과 언어순화 교육에도 더욱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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