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중학교(교장 송재홍)는 7일(금) 오후 3시, 다목적강당에서 전교생이 한 자리에 모여『청람 의형제 맺기』대면식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청람 은 `청출어람´에서 따온 것으로 대전중학교 교육이 지향하는 대명사이다. 쪽에서 나온 물감의 진함이 쪽이 갖고 있는 푸름보다 더 진하듯, 졸업할 때에는 실력과 인격이 스승을 추월하는 인재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선생님들의 바람이 깃든 말이다.
이러한 `청람´의 배움터에서 선후배들은 한 자리에 모여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의형제 맺기´ 행사를 갖게 되었다.
최근 학생들의 애교심과 자긍심이 약화되고 이기적인 모습을 보이는 경향이 짙어지고, 학교마다 학생생활지도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학교폭력 문제는 어느 학교도 자유롭지 못하며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이 번『청람 의형제 맺기』행사는 재학생들에게 명문학교 전통의 맥을 이어가며, 애교심과 자긍심을 심어주고 선후배간에 서로 섬겨주고 사랑하여 자신의 꿈과 희망을 펼쳐나갈 수 있는 행복한 학교 문화를 만들기 위한 염원을 담았다.
행사 중 선배 대표로 단상에 선 박규찬(3학년)군은 “선배로서 후배들을 친동생처럼 아끼고 사랑하겠다”고 하였고, 신입생 대표 진상진(1학년)군도 “선배들을 친형처럼 따르고 존중하며, 전통 명문학교의 명성을 이을 수 있는 후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하였다.
대전중학교 조동열 교감은 “애교심과 자긍심을 가슴에 품고 선후배간 서로 사랑하고 존중하여 명문 전통을 이어가는 청람제자들이 많이 배출되길 희망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