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총 583백만 원(시비450백만 원, 구비133백만 원)을 들여 `대모산´의 훼손된 산책로와 노후 편의 시설 등을 말끔히 정비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달 초 시작된 이번 정비 공사는 오는 7월말이면 모두 마친다.
`대모산´은 구룡산과 더불어 강남구를 대표하는 산으로 울창한 숲과 다양한 식생으로 도심 속에서 자연을 쉽게 접할 수 있는데다 가벼운 등산코스까지 겸비해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공원이다.
높이 293m로 높지 않고 산세가 험하지 않아 산책 삼아 가볍게 오르기 좋은 `대모산´은 들머리마다 `개암´, `대천´, `실로암´ 등 물맛 좋은 약수터가 곳곳에 있고 `체력단련장´까지 조성되어 있어 인근 주민들이 운동을 하기 위해 즐겨 찾고 있는데,
지난 2012년에는 7.4㎞의 둘레길(수서역∼능인선원)을 조성하고 지난해 데크 계단, 야자매트, 운동시설 교체 등으로 체력단련과 힐링의 명소로 더욱 각광받고 있다.
강남구는 오래 동안 많은 시민들이 즐겨 찾는 도시자연공원 `대모산´을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매년 정비·관리하고 있는데 올해는 훼손이 심한 산책로와 토사유실지역을 우선 정비하는 한편 자연학습장 입구 및 개암약수터 주변의 노후시설 등을 교체한다.
또한 소음발생과 겨울철 작동 제한 등으로 민원이 많았던 자연학습장 입구 공기압축기(에어콤프레샤)와 울퉁불퉁하고 미끄러워 이용하기 어려웠던 등산로도 자연친화적인 소재로 산뜻하게 바꾼다.
한편 강남구는 매년 `대모산´ 구석구석을 숲 해설가와 함께 탐험할 수 `대모산 숲속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다.
하재호 공원녹지과장은 “앞으로도 `대모산´을 찾는 시민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잘 정비하고 관리하는 한편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마련해 명실공이 강남 제일의 시민 휴식처로서 손색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