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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내 자신의 점심값을 아껴 모은 돈 익명으로 기부한 한솔동 날개 없는 천사 - 2년째 자신을 숨기며 자신보다 어려운 이웃사랑 실천
  • 기사등록 2019-01-02 09:3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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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 기자] 2년째 자신의 점심값을 아껴 모은 돈을 기부하면서 신분을 밝히기를 꺼려 하는 기부 천사의 아름다운 선행이 알려지면서 주위를 훈훈하게하고 있다.


한솔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기적으로 회의를 개최하고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활발한 활동을 펴고 있다. [사진-대전인터넷신문]


작년 이맘때쯤에도 이 남성으로 추정되는 40대 남성이 자신의 신분을 밝히기를 거부한 채 1년간 점심값의 일부를 모은 돈이라는 편지와 함께 29만 원을 전달했다.


한솔동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40대로 보이는 남성이 한솔 동 행정복지센터에 ‘이웃 돕기 성금’이라고 적힌 봉투를 건네고 사라졌고, 이 남성이 남기고 간 봉투 속에는 총 29만 원가량의 지폐와 동전이 동봉돼 있었다.


익명의 날개 없는 천사가 점심값을 아껴 모은 작년 기부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세종 지부를 통해 한솔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지정 기부를 받아 한솔동이 역점 사업으로 추진 중인 “똑똑한 솔”에서 저소득층 학습지 지원 및 독거 어르신들의 요구르트 배달 사업 등에 소중하게 사용되었다.


김미숙 한솔동장은 “기부자의 마음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기부금은 관내 어려운 이웃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복지 기금으로 사용하겠다"라고 말하고, 금액보다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1년간 꾸준히 자신의 점심값을 아껴 모은 천사의 기부 과정을 높게 평가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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