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는 올해 노인복지 관련 예산을 지난해 173억원보다 49%가 증가한 257억원을 반영했다.
이는 전체 예산 3,431억원 대비 7.5% 수준이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 2012년 154억원, 지난해 173억원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노인복지 분야 투자가 확대 추세에 있다.
이처럼 노인분야 예산이 증가한 이유는 어르신들의 발 건강관리 프로그램인 `노노케어 사업´과 `경로당 태양광 발전설치´ 등 유성구 자체 노인복지 특수시책이 대거 반영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노노케어 사업의 경우 지난해 98곳의 경로당을 돌며 1,554명의 어르신들에 제공해 좋은 반응을 얻어 올해는 120곳으로 사업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또 안정적인 소득보충과 사회참여를 위한 노인일자리 1,670개를 만들기 위한 34억원의 예산도 반영됐으며, 노인돌봄바우처사업 및 노인복지시설 지원 예산 18억원도 확보했다.
아울러 하반기 확대 시행 예정인 기초연금(최대 20만원) 예산도 정상 반영돼 약 1만 2천여 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된다.
구는 올해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에 대한 개별 지원을 확대함은 물론, 관내 복지관(송강․노인복지관)과 대한노인회, 시니어 클럽, 복지시설, 172곳의 경로당 활성화를 위한 사업도 강화할 방침이다.
허태정 유성구청장은 “관내 노인 인구가 타 구에 비해 많지는 않으나 이제는 어르신들의 복지의 고급화를 꾀할 시점이라며, 다양한 사업을 통해 복지의 질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관내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2만 1,120명으로 전체 인구(31만 3,968명)의 6.7%에 이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