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의 지지율 설 연휴 직전인 14일(수) 일간집계에서 63.6%를 기록
- [리얼미터 2월 3주차 주간동향]`창당 2주´ 바른미래 약세 7.1%.. 民 49.3%, 韓 19.3% -
리얼미터 2018년 2월 3주차 주간집계(무선 80 : 유선 20, 총 26,243명 조사)에서, 바른미래당의 지지율이 창당 2주 만에 한 자릿수로 떨어진 가운데, 야 4당이 나란히 하락한 반면, 여당인 민주당은 50% 선에 근접하며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은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결집하며 설 연휴 직전인 2월 2주차 주간집계 대비 3.4%p 오른 49.3%로 상승했고, 대구·경북(TK) 제외 모든 지역, 60대 이상 포함 모든 연령층, 진보층과 중도층에서 1위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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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은 19.3%(▼1.5%p)로 한 주 만에 다시 10%대로 하락했는데, TK와 보수층에서 1위, 서울과 경기·인천, 충청권, 부산·경남·울산(PK), 모든 연령층, 중도층에서 2위로 나타났다. 바른미래당 역시 7.1%(▼3.4%p)로 창당 2주 만에 한 자릿수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바른미래당은 중도층 제외 모든 지역과 연령, 이념성향에서 한 자릿수로 집계됐고, 호남(공동 4위) 제외 대부분의 지역, 50대와 60대 이상, 중도층과 보수층에서 민주당과 한국당에 이은 3위를 기록했다.
정의당 또한 5.2%(▼0.4%p)로 2주 연속 하락했고, 진보층에서 2위, 20대와 30대, 40대에서 민주당과 한국당에 이은 3위로 나타났다. 민주평화당도 3.0%(▼0.4%p)로 내렸는데, 호남에서 민주당에 이은 2위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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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42주차 국정수행 지지율은 2.6%p 오른 65.7%(부정평가 28.9%)를 기록,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던 1월 4주차(60.8%) 지지율 이후 5주 만에 다시 65% 선을 회복한 것으로 조사됐다. 문 대통령은 최근 최저임금 인상과 가상화폐 규제, 남북 단일팀 구성 등을 둘러싼 논란 확대로 인해 1월 3주차에 66.0%를 기록한 이후 4주간 60대 초중반에 머물러 있었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설 연휴 직전인 14일(수) 일간집계에서 63.6%를 기록했고, 설 연휴 직후인 지난주 주중집계(월~수, 19~21일)에서 66.2%로 올랐다가, 22일(목)에는 65.4%로 내린 데 이어, 23일(금)에도 64.8%로 하락했는데, 정치권과 언론 일부의 `김영철 방남 반대´ 공세가 격화되었던 22일(목)과 23일(금)에는 경기·인천과 20대에서 하락하는 양상을 보였다.
세부적으로는 충청권과 PK, 서울, 호남, 50대를 비롯한 모든 연령층, 중도층과 진보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올랐는데, 이와 같은 상승세에는 평창올림픽의 흥행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근 `미투 운동´이 확산되면서 시인 고은, 연출가 이윤택 씨 등 문화예술인 다수의 성폭력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3일(금)에 실시한 `성폭력 문화예술인의 작품´교과서 삭제 여부에 대한 국민여론 조사에서, `성폭력 의혹 인물의 작품을 가르쳐서는 안 되기에 교과서에서 삭제해야 한다´는 응답이 71.1%로 10명 중 7명 이상의 대다수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예술인의 행실과 작품의 예술성은 분리해서 봐야하기에 교과서에 그대로 두어도 된다´는 반대 응답은 22.5%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는 모든 지역, 성, 연령, 정당 지지층, 이념성향에서 찬성 여론이 압도적으로 높거나 대다수로 조사됐다.
이번 주간집계는 2018년 2월 19일(월)부터 23일(금)까지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43,225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10명이 응답을 완료, 5.8%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8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 대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