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브리오패혈증균, 수온이 높은 8월에 가장 많이 발생!
식약처·질본, 비브리오패혈증균 예측시스템 시험운영 실시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와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기석)는 우리나라 바닷가와 갯벌에서 주로 나타나는 비브리오패혈증균의 발생 위험단계를 관심·주의·경고·위험 4단계로 구분하여 국민들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비브리오패혈증균 예측시스템´을 7월 21일부터 시험운영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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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브리오패혈증균 예측시스템(출처-식약처) |
비브리오패혈증균은 일반적으로 해수 온도가 15℃ 이상이 되는 4월께부터 발생하기 시작하여 수온이 높은 8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데, 특히 강물 유입 등으로 해수의 염도가 낮아지는(25 PSU 이하) 시기에 대량 증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PSU: 해수 1kg에 들어 있는 염류의 양(g)으로, 해수의 평균 염분은 35 PSU임>
`비브리오패혈증균 예측시스템´은 올해에는 주요 항구, 양식 어장 및 해수욕장 주변 등 거점 지역 41곳을 대상으로 수온, 염분 등 해양 환경정보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비브리오패혈증균의 발생·증식과의 상관관계를 고려해서 현재의 비브리오패혈증균 발생 가능성을 예측하여 주의 정보를 제공한다.
<단계별 지수 및 대응요령>
단계 |
지수 |
대응요령 | ||
관심 |
0~20 |
ㅇ 비브리오패혈증균 발생 가능성이 낮은 상태입니다. - 손 씻기 등 개인 위생에 주의합니다. | ||
주의 |
21~50 |
ㅇ 비브리오패혈증균 발생 가능성이 보통 상태입니다. - 활어패류 조리 및 섭취에 주의합니다. | ||
경고 |
51~80 |
ㅇ 비브리오패혈증균 발생 가능성이 높은 상태입니다. - 어패류는 5℃ 이하 저온보관하고 가급적 85℃ 이상 가열 후 섭취합니다. -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과 접촉을 피합니다. - 활어패류 조리 및 섭취에 주의합니다. | ||
위험 |
81~100 |
ㅇ 비브리오패혈증균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태입니다. - 어패류의 생식에 주의하고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에 접촉하지 않도록 합니다. 특히 간질환 환자 등 비브리오패혈증 감염 고위험자는 더욱 주의합니다.
- 어패류는 5℃ 이하 저온보관하고 가급적 85℃ 이상 가열 후 섭취합니다. - 횟집 등에서 활어패류 취급 및 조리 시 위생적 처리로 비브리오패혈증균에 오염되지 않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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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18년 3월부터는 거점지역을 전국 200여 곳으로 확대하고 예보일자도 일일예보에서 3일(오늘, 내일, 모래) 예보로 기간을 늘리는 등 예측시스템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비브리오패혈증균 발생 예측은 위험지수에 따라 `관심(0-20)´, `주의(21-50)´, `경고(51-80)´, `위험(81-100)´으로 구분하고, 각 단계별로 어패류 섭취 및 조리 요령 등 대응요령과 함께 비브리오패혈증균의 특성, 비브리오패혈증 Q&A 등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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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브리오패혈증균 예측시스템 모식도(출처-식약처) |
식약처는 이번 `비브리오패혈증균 예측시스템´ 시험운영을 통해 최근 기후변화로 발생시기가 빨라지고 있는 비브리오패혈증균에 대해 국민들이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비브리오패혈증균 예측시스템´ 서비스는 식약처 식품안전나라(www.foodsafetykorea.g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식품안전나라 홈페이지 → 식품안전․관리 → 수산물 정보 → 비브리오패혈증균 예측시스템 (식약처 및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 식품안전나라의 팝업을 통해서도 바로가기 가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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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 대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