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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구,`중리행복 벼룩시장´내년을 기약하며 - 문화․예술 조형물 설치, 노천카페 운영 등, 도심재생사업 우수사례로
  • 기사등록 2013-11-10 08: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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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성매매 카페촌에서 살고 싶고 걷고 싶은 거리로 변모한 중리행복길. 이곳에서 주말마다 열려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던 `중리행복벼룩시장´이 지난 9일을 마지막으로 막을 내리고 내년 4월 재개장 한다.

 

대덕구에 따르면`중리행복 벼룩시장´은 지난 9월 개장 이후 일곱 차례에 걸쳐 연 47000여명의 시민들이 찾는 등 큰 호응을 받았다.

 

참여자의 50%는 대덕구 주민이었고 나머지는 다른 구 거주자와 인근 청주, 옥천, 세종시와 계룡시 주민들까지도 참여하고 있어 대전의 또 다른 명소로 자리매김하게 됐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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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에서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7,000여명이 참여하여 천막 사이를 오가며 가격을 흥정하고 눈여겨봤던 물건을 구입했다.

 

이날도 벼룩시장에는 부스를 배정받은 시민과 배정받지 못한 시민 등 170여 개 팀이 참가해 성황을 이루었다.

 

이렇듯 중리행복 벼룩시장은 도심 곳곳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여타의 벼룩시장과는 의미가 남다르다.

 

이곳은 몇 달 전까지만 해도 이른바 성매매 등 퇴폐영업이 성행하던 카페촌 지역으로, 편도 2차선의 도로인데도 불법주차와 좁은 인도, 유흥업소가 난립했었으나 대덕구가 원도심 활성화사업 공모에 선정돼 1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문화와 예술이 살아 숨 쉬는 행복의 거리로 탈바꿈시켰다.

 

기존 상인들의 반발도 만만치 않았지만 대덕구는 60여개의 유흥업소를 일일이 찾아가 커피전문점 등 업종 변경을 유도해 지금은 4~5개 업소만 남은상태다.

이날 가족과 함께 나왔다는 김진아(38)씨는 유흥가라는 인식 때문에 아이를 데리고 다니기 꺼려했던 곳인데 너무 바뀌어서 깜짝 놀랐다좋은 물건을 싸게 사고 팔 수 있고, 아이들에게도 나눔의 의미를 알게 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정용기 대덕구청장은 중리행복 벼룩시장은 9일 행사를 끝으로 겨울철 휴장에 들어간 뒤 내년 4월에 다시 개장 할 계획이라며, “내년에는 더욱 새롭고 볼거리가 있는 벼룩시장을 운영해 사람들이 모여드는 명품거리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기여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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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11-10 08: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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