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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관절로 고생하는 시골노인들 울리는 떳다방 사기단 7명 검거 - 관절에 특효있는 희귀약재라 거짓말, 30배 비싸게 팔아
  • 기사등록 2016-10-13 14:5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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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관절로 고생하는 시골노인들 울리는 떳다방 사기단 7명 검거

관절에 특효있는 희귀약재라 거짓말, 30배 비싸게 팔아

 

세종경찰서(경찰서장 마경석)는 세종시 조치원읍 소재 전통시장에서 허리가 굽은 노인들을 상대로 구하기 쉬운 한약재를 관절에 특효가 있는 희귀약재라 과장광고하여 원가의 30배 폭리를 취한 S(, 69) 7명을 사기 등 혐의로 검거하였다.

 

S씨는 시골에 혼자 사는 노인들 중 허리나 관절이 아파 고생하는 사람이 많고 쉽게 속는다는 점을 이용하여 함께 범행할 노인들을 모집한 뒤 운반책, 판매책, 바람잡이로 역할분담을 하였다.

 

판매책이 전통시장에 좌판을 차려놓으면 바람잡이가 몸이 불편한 피해자에게 접근하여 허리 구부러진 것좀 봐, 나도 그랬는데 약을 먹고 굽은 허리가 펴졌다. 그런데 그 약이 정말 귀해서 구할 수가 없다.”고 말하고 사라지면, 다른 바람잡이가 접근하여 그 약이 마침 저기에 판다더라.”며 피해자를 유인하여 저가의 한약재인 `금모구척´520만원에 사도록 부추겼다.

 

가격이 비싸 망설이는 피해자에게 나와 절반씩 사자. 잘 나오지 않는 귀한 약재다.”라고 속이는 방법으로 260만원을 가로채는 등 전국 전통시장을 돌며 500여만원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S씨 등 2명은 `15년 같은 수법으로 범행하다 검거되어 집행유예 기간중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범행을 지속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검거된 S씨 등 7명을 형사입건하고, 여죄를 파악하기 위해 계속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세종경찰서는 지나치게 효과가 좋다고 광고하거나 비싸게 약재를 판매하는 경우엔 피해를 입을 수 있으니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면서, 위와 같은 범행을 지속적으로 단속함으로써 공감 받는 민생치안 활동을 전개할 것임을 밝혔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 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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