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천 정체성 확립이 중요하고 주효했다
유성구, 28일 유성온천문화축제 평가보고회 개최
온천테마 프로그램 성공요인으로 평가
타지 관광객 5.5%P↑...전국 축제로 거듭나
지난달 열린 대전 유성온천문화축제를 찾은 방문객 1인당 3만6천원을 소비한 것으로 분석됐으며, 약 82만 명이 축제를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 설명 : 유성구는 28일 오후 구청 대회의실에서 허태정 유성구청장과 축제추진위 관계자, 구청 실국과장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달 13일부터 3일간 열린 2016 유성온천문화축제 평가보고회를 가졌다.>
또 대전지역이 아닌 곳에서 찾은 관광객 비율은 2015년 19.3%에서 올해 24.8%로 5.5%포인트 증가했고, 외지 방문객 가운데 축제 관람을 목적으로 유성구를 방문한 비율이 80.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내용은 28일 오후 유성구청 대회의실에서 허태정 유성구청장과 축제추진위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달 13일부터 3일간 열린 2016 유성온천문화축제에 대한 평가보고회에서 나왔다.
이번 보고회에 따르면 가족단위 방문객이 54%를 차지해 축제 핵심방문객으로 파악됐으며, 지역경제효과는 지난해보다 128억 원이 증가한 386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방문객들은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온천수 족욕체험과 버블버블 DJ파티, 거리퍼레이드 등 온천을 주제로 한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꼽았고 갑천변 프로그램 다양화와 축제 테마에 맞는 인기 프로그램 확대운영이 이번 축제의 성공요인으로 평가되었다.
반면, 방문객 편의서비스 안내 부족과 음식부스 공간 협소, 먹거리 부스 서비스 개선 등은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혔다.
이번 축제를 평가분석한 지진호(건양대학교) 교수팀은 전국적이고 세계적인 축제로 발돋움 하기위해서는 외국인 방문객을 위한 안내 시스템 보완과 축제 기간 중 숙박 및 연계 관광 상품 개발 등이 필요하며, 도심형 축제와 어울리는 야간프로그램 개발과 온천을 주제로 한 킬러콘텐츠 개발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구는 이번 평가보고회에서 나온 의견과 개선방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내년 축제 때 반영할 방침이다.
허태정 구청장은 “내년에는 유성온천문화축제만의 색깔을 나타낼 수 있는 차별화 전략이 필요하다며, 온천을 주제로 하는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더욱 다양화하는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