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권혁선 기자] 따뜻한 하루의 좋은 글 전해 드립니다. 오늘도 행복하고 평안한 하루 되시길 기원합니다.
글 및 사진-따뜻한 하루
우리는 평화롭다는 사실조차 잊은 채,
참 당연한 일상을 살아갑니다.
그러나 그 당연한 하루는 찬 바람 부는 외진 곳에서,
철책을 지키는 군인들의 보이지 않는 헌신이 있기에
가능한 것들입니다.
오늘, 그 제복 입은 영웅 중에서도
가장 무겁고 거룩한 짐을 품에 안은 채
하루하루를 버텨내는 한 부모의 이야기를 꺼내려합니다.
군 복무 5년 차, 조용석 하사(32세).
내년 중사 진급을 앞두고 있는 그는
대한민국을 든든하게 지키는 늠름한 부사관이자,
일곱 명의 아이와 곧 태어날 여덟째 아이까지 품은
10식구의 성실한 가장입니다.
국가를 향한 충성과 가족을 향한 사랑,
그 무거운 책임을 누구보다 기쁜 마음으로 짊어지며
매일 눈부신 하루를 채워가고 있습니다.
월 300만 원 남짓한 외벌이 월급.
아이들의 밥 한 끼, 외투 한 벌 챙겨주는 것조차 버겁지만,
용석 씨 부부의 가슴을 가장 갈라지게 아프게 하는 것은
사실 따로 있습니다.
바로 편히 누워 잠들 곳조차 없는 '집'이라는 문제입니다.
얼마 남지 않은 월세 계약 만료.
보증금과 월세는 둘째치고, "아이들이 너무 많다"라는 이유로
차가운 눈총을 보내거나 문전박대하는 현실 앞에,
부부의 마음은 이미 새까맣게 멍이 들었습니다.
"아빠, 우리 이사 안 가면 안 돼요?"
해맑게 웃으며 묻는 아이들의 목소리에,
부부는 차마 다가올 현실을 설명하지 못한 채
돌아서야 했습니다.
10월 1일 국군의 날.
오늘은 나라를 위해 온몸을 바쳐 헌신하는
모든 국군 장병들에게 감사와 영광을
돌리는 날입니다.
하지만 우리 곁의 또 다른 영웅,
용석 씨의 가정에는 지금 그 어느 날보다
시리고 매서운 가을바람만이 불어오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용석 씨 부부는
오늘도 아이들의 작은 손을 꼭 잡고 서로를 다독입니다.
해맑게 터져 나오는 여덟 아이의 웃음소리야말로
부부가 버텨낼 수 있는 단 하나의 힘이자
전부이기 때문입니다.
대한민국을 수호하는 자랑스러운 군인으로서,
내 아이들의 든든한 산이자 울타리인 아빠로서,
용석 씨는 꽉 조여 맨 전투복 끈을 다시 한번
단단히 고쳐 맵니다.
나라를 향한 숭고한 헌신과
가족을 향한 뜨겁고 눈물겨운 사랑으로,
반드시 이겨내겠노라고 다짐 또 다짐합니다.
글 및 사진-따뜻한 하루
'따뜻한 하루'는 힘든 현실의 벽에 부딪힌
용석 씨 부부에게 도움의 손을 내밀고자 합니다.
아빠를 세상에서 가장 멋진 영웅으로 바라보는 아이들이
더 이상 불안해하지 않고, 환한 웃음을 잃지 않도록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 주겠습니다.
<오늘의 명언>
가족들이 서로 맺어져 하나가 되어 있다는 것이
정말 이 세상에서의 유일한 행복이다.
– 퀴리 부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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