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김하균 세종시장 권한대행은 7일 시청 집현실 간부회의에서 실국장 중심 책임행정과 공직기강 확립, 재난 대비 및 경제 불안 대응 체계 강화를 주문하며 시정 5기를 흔들림 없이 맞기 위한 행정 체계 재정비를 강조했다.
김하균 세종시장 권한대행은 7일 시청 집현실 간부회의에서 실국장 중심 책임행정과 공직기강 확립, 재난 대비 및 경제 불안 대응 체계 강화를 주문했다. [사진-대전인터넷신문]
김하균 세종특별자치시장 권한대행은 이날 간부회의에서 시정 운영의 기본과 원칙을 다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행 체제에서는 실국장 중심의 책임 있는 행정 운영을 강화해야 한다”며 “주요 현안을 상시 점검하고 보고 체계를 정례화하면서 업무의 기준과 우선순위를 바로 세우자”고 말했다.
이어 현재 시정 구조에 대한 점검 필요성도 제기했다. 김 권한대행은 “기초·광역사무가 혼재된 현 체계를 면밀히 분석해 기능과 역할을 재정립해야 한다”며 “한정된 인력과 재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는 조직 효율성과 행정 책임성을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재정 운용과 데이터 기반 행정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그는 “예산 부족을 이유로 필요한 조치를 미루기보다 가용 자원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며 “행정 관련 데이터를 주기적으로 현행화해 객관적 자료 기반으로 시정을 운영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공직기강 확립에 대한 메시지도 강하게 제시됐다. 김 권한대행은 “유연근무나 출장 등 복무 규정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며 “시민의 안전과 일상을 지킨다는 사명감을 바탕으로 보고 체계와 업무 추진에서 해이함이 발생하지 않도록 엄격한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난 대응과 관련해서는 선제적 점검 강화를 지시했다. 그는 산불과 침수 등 재난취약지역에 대한 사전 점검을 강화하고 현장 중심 대응체계를 유지할 것을 당부했다. 이는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재난 리스크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대외 경제 변수에 대한 대응도 논의됐다. 이승원 경제부시장은 최근 미국-이란 갈등 등 중동 정세 불안을 언급하며 “비상경제 전담조직을 중심으로 농업, 건설업, 소상공인 등 체감도가 높은 업종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분석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각 실국은 관련 징후를 공유하고 필요 시 즉각 협업하는 대응체계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간부회의는 시장 공백 상황에서 행정의 안정성과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한 방향을 제시한 자리로 평가된다. 특히 공직기강과 데이터 기반 행정, 재난 대응, 경제 위기 대응까지 포괄한 종합 점검 성격을 띠면서 향후 시정 운영의 기준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하균 권한대행의 이번 메시지는 단순한 내부 점검을 넘어, 시정 5기 출범을 앞둔 전환기 행정의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기본과 기강을 바로 세우는 행정이 실제 현장 실행력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권혁선 기자 ghs705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