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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세종시장 결선 재연…‘원팀’ 여부가 본선 승패 가른다 - 이춘희·조상호 4년 만에 재대결…결선투표 14~16일 진행 - 2022년 패배 경험 속 ‘경선 이후 통합’ 최대 변수 부상 - 다자구도 가능성까지…지지층 결집력 시험대
  • 기사등록 2026-04-07 11:32:00
  • 기사수정 2026-04-07 11: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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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 기자] 더불어민주당 세종시장 후보가 6일 이춘희 전 시장과 조상호 전 경제부시장 결선으로 압축되면서, 2022년 지방선거와 유사한 구도가 형성된 가운데 결선 이후 지지층 통합 여부가 본선 승패를 좌우할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결선은 4월 14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다.


민주당 세종시장 선거의 승부는 결선 결과 자체보다 결선 이후 선당후사가 선거의 판세를 가를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 [사진-대전인터넷신문DB]

더불어민주당 세종시장 후보 선출전은 이춘희·조상호 양자 결선으로 확정됐다.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본경선은 권리당원 투표 50%, 일반시민 여론조사 5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결선 투표가 실시된다. 후보별 득표율과 순위는 당규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결선은 2022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시와 동일한 구도가 재현됐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당시에도 이춘희 후보와 조상호 후보가 결선까지 경쟁했고, 이춘희 후보가 최종 공천을 받아 본선에 나섰다. 


그러나 본선에서는 국민의힘 최민호 후보가 52.83%(7만8415표)를 얻어 47.16%(6만9995표)를 기록한 이춘희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표 차이는 약 8천 표 수준이었다.


2022년 선거 결과에 대해 정치권에서는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제기돼 왔다. 정권교체 직후 선거라는 정치 환경, 중앙 정치 이슈, 지역 현안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와 함께, 경선 과정에서 형성된 당내 경쟁 구도가 본선 결집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도 존재한다.


이 같은 전례는 이번 결선에서도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3위 이하 후보들의 지지층이 결선 이후 어느 후보로 이동하느냐, 그리고 최종 후보 확정 이후 얼마나 빠르게 지지층을 통합하느냐가 본선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요소로 꼽힌다.


이춘희 후보는 민선 시장을 지낸 행정 경험과 시정 운영 성과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고, 조상호 후보는 정책기획 능력과 변화, 세대교체를 강조하고 있다. 두 후보 모두 세종시정과 직접적인 연관성을 가진 인물로, 지지층 일부가 겹치면서도 정치적 성향과 지지 기반에서는 차이를 보인다.


민주당은 경선 과정에서 후보 간 통합 의지를 강조해 왔지만, 실제 선거에서는 선언보다 조직 결집과 지지층 이동이 더 중요한 변수로 작용한다는 점에서 결선 이후 행보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또한 이번 세종시장 선거는 국민의힘 후보를 중심으로 한 보수 진영과 더불어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등 제3지대 정치세력의 참여 가능성도 거론되면서 단순 양자대결이 아닌 다자구도로 전개될 가능성도 있다. 이 경우 정당 내부 결속력이 약화될수록 표 분산 효과가 커질 수 있다는 점에서 민주당의 전략적 부담이 커질 수 있다.


반대로 결선 이후 빠른 통합과 공동 선거체제 구축에 성공할 경우, 경선 과정에서 형성된 조직과 관심이 본선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결국 이번 결선은 단순한 후보 선출을 넘어 민주당의 내부 결속력을 시험하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세종시장 선거의 승부는 결선 결과 자체보다 결선 이후에 달려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결국 이번 세종시장 선거는 후보 간 경쟁이 아니라 ‘통합 실행력’이 승패를 가를 가능성이 크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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