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2025년 8월 세종시 고용률은 64.9%로 전년동월대비 0.5%p 하락했다. 전국 평균 고용률이 소폭 상승한 가운데 세종시만 역행한 결과다. 특히 청년층 고용률은 45.1%로 1.6%p 하락하고 실업률은 4.9%로 0.8%p 상승해 청년 고용난이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025년 8월 세종시 고용률은 64.9%로 전년동월대비 0.5%p 하락했고 청년층 고용률 1.6%p 하락, 실업률은 0.8%p 상승하면서 청년 고용난이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지-대전인터넷신문]
통계청 고용동향에 따르면 2025년 8월 전국 취업자는 2,896만 7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6만 6천명 늘며 고용률 63.3%(OECD 비교기준 69.9%)를 기록, 0.1%p 상승했다. 그러나 세종시는 같은 기간 고용률이 64.9%로 0.5%p 하락해 대전(+2.2%p), 충북(+1.5%p) 등 인근 지역과도 대비를 이뤘다.
세종의 실업률은 1.8%로 전년과 동일했지만, 청년층 지표는 악화됐다. 15~29세 고용률은 45.1%로 전년보다 1.6%p 낮아졌으며, 청년 실업률은 4.9%로 0.8%p 상승했다. 이는 전국적으로 청년 고용률이 유지되거나 소폭 하락에 그친 것과 달리 세종이 두드러진 하락세를 보인 셈이다.
산업별 고용에서도 양극화가 나타났다.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은 30만 4천명(10.2%) 증가했고, 교육서비스업(4만 8천명, 2.5%), 부동산업(4만명, 8.0%)도 늘며 고용 확대를 이끌었다. 반면 농림어업(-13만 8천명, -8.6%), 건설업(-13만 2천명, -6.5%), 제조업(-6만 1천명, -1.4%)은 감소했다. 건설과 제조업은 세종시 산업 구조의 한 축을 차지하는 만큼 고용 하락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상용근로자가 34만 8천명(2.1%) 늘며 안정적 고용을 보였으나, 임시근로자(-1만 2천명), 일용근로자(-6만 7천명)는 감소했다.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6만 5천명), 무급가족종사자(-3만 3천명)도 줄어 지역 내 소규모 자영업 기반이 약화되고 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전국적으로 1,622만명으로 소폭 증가했고, 세종시 역시 ‘쉬었음’ 인구와 구직단념자가 늘었다. 구직단념자는 전국적으로 40만 9천명으로 1년 새 4만 3천명 증가했으며, 세종에서도 청년층 중심으로 구직 포기 현상이 두드러졌다.
세종시의 고용시장은 전국 평균과 달리 고용률 하락과 청년층 고용난 심화라는 이중 부담을 안고 있다. 건설·제조업 부진 속에서도 보건·복지 분야가 성장하며 산업 구조가 재편되고 있으나, 지역 경제 전반의 균형을 유지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청년층 맞춤형 일자리 창출과 산업 다변화 전략을 병행해야만 세종의 고용 안정성이 확보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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