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충남 2016년 8월 기상특성
폭염일수 역대 최대, 강수량 역대 최소
7월 후반에 나타난 무더위가 8월 후반까지 이어지다 누그러져 일본 동쪽에서 남북방향으로 크게 발달한 북태평양고기압으로 기압계 흐름이 다시 정체된 가운데 중국 대륙에 위치한 고기압으로부터 가열된 공기가 우리나라 상공으로 지속적으로 유입되었으며, 강한 일사까지 더해져 기온이 큰 폭으로 올라 무더위가 지속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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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세종․충남 5개 지점의 8월 (위)평균기온과 편차(℃) 분포도 및 일변화 시계열,
(아래)강수량(㎜)과 강수량 평년비(%) 분포도 및 강수량(㎜) 일변화(출처=기상청) |
7월 후반에 베링 해 부근의 강한 고기압의 발달로 기압계 흐름이 정체된 가운데 북태평양 고기압이 확장하여 무더위가 지속되었다.
8월 1~25일 기간 동안 대전․세종․충남 평균기온과 평균 최고기온이 27.8℃(편차 +2.3℃)와 33.6℃(편차 +3.2℃)로 1973년) 이래 가장 높았으며, 평균 최저기온이 23.3℃(편차 +1.7℃)로 4번째로 높았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8월 20일에 대전 최고기온이 37.6℃를 기록하여 관측개시(1969.1.1.) 이후 2번째로 높은 기온을 보였다.(1위 1994년 7월 24일 37.7℃, 3위 1994년 7월 23일 37.5℃)
26일 이후에 북쪽의 찬 공기가 우리나라로 남하하여 무더위가 누그러졌다.
중국 대륙에 위치한 고기압이 약화되면서 상층의 찬 공기가 우리나라로 남하하였으며, 일본 동쪽에 발달되어 있는 북태평양고기압 영향으로 기압계의 흐름이 여전히 정체되면서 찬 공기가 지속적으로 유입되었다.
또한 1973년 이래 가장 적었던 8월 강수량은 북태평양고기압 및 중국 대륙의 고기압의 영향을 지속적으로 받았으며, 지역적으로 대기불안정으로 인한 소나기가 내리기도 하였으나 그 양이 매우 적었다.
대전․세종․충남 강수량이 52.0㎜(평년비 18%)로 1973년 이래 가장 적었으며, 대전․세종․충남 강수일수는 8.0일(편차 –.3일)로 1973년 이래 가장 적었다.
북태평양고기압 및 중국 대륙의 고기압의 영향을 받았으며, 상층 기압골
이 주로 일본 부근에 위치하면서 우리나라로의 찬 공기 유입이 원활하지 않아 체계적인 비가 내리지 못했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태풍 발생을 보면 8월에 7개의 태풍이 발생하였으며,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 태풍은 없었다.
평년(1981~2010) 8월 태풍 발생 수는 5.9개이며,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 태풍은 1.0개였다.
태풍은 8월에 일본 동쪽에서 남북방향으로 발달한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북진 또는 북동진하는 진로를 보였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 혁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