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대전시청 국정감사장에서 국민의힘 장재원 의원(부산 사상구)이 지난 8년간 민주당 집권 당시 재정자립도 추락을 지적하면서 당시 보은 인사를 원인으로 지목하는 과정에서 실명과 사진이 다른 인사를 지목, 자료검증도 하지 않은 부실, 엉터리 국정감사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장 의원은 세종시 보은 인사가 세종시 재정자립도와 발전을 저해했다며 4명의 인사를 PPT에 올렸지만 4명 중 한 명인 최종준 전 비서실장의 사진과 약력에 배준석(현 도시교통공사 사장)이라는 다른 사람의 실명을 올리는 등 자칫 명예훼손과 부실한 자료검증으로 국정감사를 진행했다는 비판의 중심에 섰다.
또한, 배준석 전 비서실장은 공무원 4급 출신으로 이해찬 의원의 보좌관직을 수행한 적 없고 단지 이춘희 전 시장의 측근으로 사장 임명 시 사장지원 자격인 공무원 3급 이상에서 4급 이상으로 하향 조정하고 사장에 올랐다는 지적을 받은 바 있는 인물이다.
국정감사를 위해 수많은 공무원이 사전에 자료를 준비하고 대비하는 것과 반대로 검증도 하지 않은 부실한 자료를 들고 지적하는 것은 한심한 대한민국 국회의 현주소를 보이는 것이라는 게 설득력을 얻고 있다.
장 의원의 부실한 국정감사에 세종시 정가에서는 사전에 자료를 검토하지 않고 자신의 인기몰이에만 전전긍긍한 것이라는 게 다수의 여론으로 부상하고 있다.
한편, 잘못된 실명 공개로 명예가 실추된 세종 도시교통공사 측은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잘못된 부분은 인지했지만, 현재로서는 입장표명은 하지 않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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