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대전/백승원 기자] 대전시는 다가오는 추석 연휴 대비 코로나19 방역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시민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총력 대응키로 했다.
1일 대전시에 따르면 최근 BA.5 변이 확산세에 따른 6차 유행은 시민들의 성숙한 개인 방역 참여로 거리두기 제한 없이 확진자 발생 규모가 감소세로 전환, 감염재생산지수는 0.98(전국 기준)로 9주 만에 1 이하로 떨어져 점차 안정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전국적 이동이 많아지는 추석 명절을 맞아, 시는 이번 추석 연휴 이후 증가세로 다시 전환되지 않도록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오는 2일부터 12일까지 비상근무체계로 전환, 비상 근무조를 편성해 빈틈없는 방역·의료체계를 유지한다.
이 기간 중점 추진사항은 ▲(검사) 선별진료소 ▲(검사·진료)동네병․의원 대면진료 ▲(먹는 치료제) 담당약국 ▲(상담)의료상담센터 및 행정안내센터 ▲(입원치료) 전담병상 및 특수병상 운영 등이다.
무엇보다 시는 고향방문 출발 전후 코로나19 의심증상(발열·기침·인후염·근육통 등) 발생 시 검사·진료 받고 ‘방문과 여행’은 취소·연기 하기를 권고하고, 마스크 착용 및 손 씻기 등 개인방역에 철저히 준수해 주기를 중점 홍보하고 있다.
다중이용시설(백화점·전통시장, 영화관·공연장, 식당·카페등)에 대해서도 방문객 급증 대비 현장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소독·환기 강화, 음식 섭취 전후 대화 시 마스크 착용 등 생활 방역수칙을 자율 준수하도록 관련 시설·단체 등과 협력을 강화한다.
특히, 연휴기간에 코로나19 검사·진료·처방의 의료대응을 촘촘히 운영한다. 선별검사소(보건소)는 09시부터 11시 30분까지, 시청남문광장 검사소는 12시부터 21시까지 지속 운영하고, 동네 병·의원의 검사·진료는 9일 52개, 10일 22개, 11일 29개, 12일 75개를 각각 운영하며, 약국은 41개소를 운영해 긴급상황에 대비할 계획이다.
또한, 확진자들의 특수 치료에 불편이 없도록 소아 138병상, 투석 27병상, 분만 9병상을 운영하는 한편, 충남대병원에 소아치료를 위한 준중증 5병상도 추가 확보 운영해 확진환자 가족들의 우려도 사전에 차단한다.
확진자에 대한 의료상담센터(의료 상담 및 처방)대면·전화 8개소 및 행정안내센터(생활수칙 안내 등) 5개소는 24시간 중단없이 가동한다.
시는 선별검사소, 동네병의원, 약국 등 의료기관을 카카오채널 및 SNS·시 홈페이지 등에 게시해 연휴기간 운영날짜 및 시간 등을 안내한다. 이를 통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연휴기간 야간에 셀프 진단키트 양성자들도 쉽게 대처할 수 있는 방법도 게시한다. 또한 시 120콜센터를 통해서도 안내가 가능하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시는 요양병원·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에 대해 감염차단을 위한 종사자 선제검사 실시 및 입소자 접촉면회 제한을 유지하고, 연휴 기간에도 일반의료체계 및 기동전담반을 활용해 의료지원을 제공한다.
이장우 시장은 "시민께서 안전한 명절 휴가를 보내실 수 있도록 시는 방역과 의료대응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시민들께서도 고향 방문길에 마스크 쓰기 등 개인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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