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백승원 기자] 대전시는 1일 인공지능, 메타버스 중심의 디지털 혁신인재 양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대전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범국가적으로 추진하는 디지털 전환에 대비하고, 기업에 필요한 실무인재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제조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산학연과 협력해 기업에 필요한 실무인재를 양성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디지털 산업의 화두로 떠오른 메타버스 분야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KAIST(한국과학기술원) 메타버스 융합대학원에 재정적으로 지원한다. 메타버스 융합대학원은 가상융합세계 서비스를 선도할 최고급 연구개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는 사업이다.
재정적으로 메타버스 융합대학원 운영을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2년부터 6년간 국비 55억원을 지원하며, 시는 5년간 1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KAIST는 분야별 최고의 교수진이 참여하는 메타버스 융합 전문교육을 통해 1차년도 10명, 2차년도 이후 20명씩 총 110명의 석·박사를 양성할 계획이다.
이장우 시장은 이날 KAIST 문지캠퍼스에서 개최한 ‘메타버스 융합대학원 개원식’에 참석해 메타버스 인재 양성을 위한 시의 지원을 약속했다.
이 시장은 "디지털 대전환 가속화와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이 심화돼 메타버스를 선도할 글로벌 융합인재 양성이 중요한 지금 대전시에 소재한 KAIST에서 메타버스 융합대학원을 유치한 것은 매우 의미있고 뜻깊은 일"이라며 "재정적 지원은 물론 필요한 행정적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 혁신기술이 미래산업과 시대변화를 주도하고 있다"며 "대전시가 디지털 혁신산업의 중심도시로 나아가도록 산학연과 지속 협력하고 산업의 중심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개원식에는 이 시장과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기획실장, 전성배 정보통신기획평가원장, 이광형 한국과학기술원총장을 비롯해 협력기업 대표 및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백승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