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대전/권혁선 기자] 금강유역환경청이 29일 오후 대청호 서화천 수역에서 ‘대청호 녹조대응 관계기관 합동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훈련에는 훈련을 주관한 금강유역환경청과 수자원공사에 더해, 금강물환경연구소, 대전·청주상수도사업본부, 옥천군, 한국환경공단 등 관계기관들이 참여하여 녹조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기관 간 협업체계 구축을 위한 노력을 함께한다.
금강유역환경청은 ‘2022년 금강수계 녹조 대책 및 조류경보제 수립·운영’, ‘대청호 제1회 조류대책위원회 개최’ 등 여름철 전부터 선제적인 녹조대응을 위해 노력을 기울여 오고 있다.
훈련은 녹조 발생 예측부터 조류경보 발령, 기관별 대응, 조류경보 해제까지의 상황을 단계별로 구성하여, 각각의 상황에 맞춰 기관별 역할을 수행함과 동시에, 서화천 수역에서는 녹조 저감시설을 기동하는 종합적인 훈련을 실시한다.
서화천 추소리 지역에 현장지휘소를 설치하여, 녹조발생 상황별 조류경보 발령, 정수처리강화 및 먹는물 분석, 녹조저감설비 운영 등의 기관별 대응역할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각 기관별 대응인력의 역할 숙달과 더불어 다른 관계기관들의 역할을 숙지하고 이해도도 높여 협력체계를 강화해 나간다.
이에 더해, 녹조가 발생하였을 때 실제 운영하고 있는 유압식 녹조제거 장치 등 녹조 저감장비를 서화천에 투입·운영하는 장비기동 훈련도 함께 실시하고, 무인 선박, 에코봇, 드론 등의 첨단장비도 적극 도입하여 앞으로 보다 과학적인 녹조대응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정종선 금강유역환경청장은 “올해 가뭄과 이른 더위로 기상여건이 좋지 못한 상황이지만, 관계기관과 협력을 통해 빈틈없는 녹조대응태세를 만들어 나가겠다.”라며, “이번 훈련을 보다 내실있게 실시하여, 각 기관의 대응역량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대청호 먹는 물이 항상 안전하게 관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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