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세종시는 도시 재생 지원센터의 ‘제17기 도시 재생 대학교’가 지난 7일 온라인으로 수료식을 갖고 8주간의 교육과정을 마무리했다고 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도시 재생 대학교는 주민 스스로 지역의 필요한 도시 재생 과제를 발굴하고, 다른 지역 사례를 연구해 주민 주도로 해결 방안을 마련하는 주민 역량강화 사업이다.
제17기 도시 재생 대학교는 7개 단과대학, 24개 팀 209명의 시민이 참여해 지난 2월 26일부터 코로나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대면과 비대면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과정을 마친 후에는 온라인 투표·전문가 평가 등을 통해 수상팀을 선정, 대상에는 봉암2리 새뜰마을팀이, 최우수상에는 나성동 가로수길 활성화 팀이 선정됐다.
마을 경관 개선, 미디어를 통한 마을 활성화 등을 주제로 활동한 봉암2리 새뜰마을팀은 마을의 모습을 담은 홍보영상을 제작하고, 주민을 대상으로 미디어 역량교육을 진행해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나성동 상인회원으로 구성된 나성동 가로수길 활성화 팀은 ‘세상의 중심이 되다’를 표어로 나성동 최고의 상가를 만들기 위한 공간계획, 상가 활성화 방안 등을 기획해 최우수상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우수상에는 ▲우리 동네 사용설명서팀 ▲조치원공공도서관 설립준비팀 ▲늴리리야 팀 등 3팀이 선정됐으며, 수상팀들은 향후 시범사업 예산을 지원받아 그간 기획한 사업을 실제로 추진하게 된다.
류임철 시장 권한대행은 “도시 재생사업의 첫 출발은 주민의 배움과 행동에 있다”라며 “오늘 수료식은 끝이 아니라 세종시의 주인이 되는 시작”이라고 말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