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백승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세종시장 후보에 이춘희 현 세종시장에 최종 확정됐다. 이에 이 후보는 3선 시장에 도전한다.
1일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 시장은 조상호 전 세종시 경제부시장을 누르고 최종 후보로 선출됐다. 민주당 선관위는 지난달 28일부터 나흘간 이 시장과 조 전 부시장을 상대로 결선 투표(권리당원 50%·일반국민 50%)를 진행했다.
최종 후보로 선출된 이 시장은 입장문을 통해 "더불어민주당 세종시장 결선 투표에서 저를 선택해 주신 세종시민과 더불어민주당 권리당원께 무거운 책임감과 함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투명하고 공정한 경선 과정을 통해 민주주의 참여 정신을 함께 실현하고, 원칙에 따른 선의의 경쟁으로 경선을 빛내주신 조상호 후보와 그 지지자들께도 깊은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고 입장을 전했다.
그는 "이제는 경선 과정을 딛고 조상호, 배선호 후보와 함께 더불어민주당이라는 이름으로 하나가 돼 6월 1일 지방선거의 승리를 위한 힘찬 여정을 함께 만들어나갈 것을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최민호 국민의힘 후보에게도 남은 선거기간 동안 정책과 비전을 중심으로 정정당당한 가치 경쟁을 통해 누가 세종시 완성의 적임자인지 유권자의 준엄한 판단을 구해 나갈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그는 "세종시는 노무현의 꿈에서 시작해 이해찬의 기획과 이춘희의 설계를 통해 국가균형발전이라는 대의를 품고 태어난 도시다. 2004년 신행정수도 위헌 결정과 2009년 이명박 정부의 수정안 논란 등을 포함한 여러 위기의 곡절을 이겨내고, 어느덧 행정중심복합도시를 넘어 대한민국 행정수도를 조각해 가는 중대한 성장 과정에 있다"고 말했다.
또, "이는 세종시민의 염원과 헌신, 그 명령을 충실하게 담아낸 더불어민주당의 끊임없는 노력과 경주의 역사이자 결과다"며 "저는 세종시가 가진 가치에 대한 소명의식을 누구보다 절실하게 가슴에 담은 후보라는 점과, 세종시 탄생부터 오늘까지 함께한 과정에서 시정 운영의 최고의 전문성을 가진 후보라는 점에서, 중단없는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민선 4기의 확실한 적임자라고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남은 선거기간 동안 새롭게 도전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선거에 임할 것을 다짐하며, 새로운 비전과 충실한 공약을 통해 시민의 행복을 담아내는 풍성한 도시 ‘대한민국 행복 1번지 세종시’를 완성해 나갈 주자로 다시 한번 선택받겠다"고 강조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백승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