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대전/백승원 기자] 허태정 대전시장이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 경선에서 최종 후보로 결정됐다.
25일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대전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결과 허태정 시장을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로 확정했다.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 경선은 지난 22일부터 이날까지 실시됐다. 권리당원의 온라인·ARS 투표와 일반시민을 대상으로하는 안심번호 선거인단 ARS 투표를 각각 50%씩 반영한 결과 허태정 시장은 총 57.51%의 지지를 얻어 상대 후보인 장종태 후보(42.49%)를 15.02%P 차로 꺾었다.
최종 후보로 선출된 허태정 시장은 “지난 4년 간 안정된 시정 운영과 수많은 성과들을 흔들림 없이 이어가야 한다는 시민의 고귀한 뜻이 반영된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대전의 일꾼으로 다시 선택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준 시민 여러분과 당원 여러분의 성원과 관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말했다.
함께 경선에 나섰던 장종태 후보에 대해서는 “선의의 경쟁을 함께 하느라 고생 많으셨다”며 “감사한 마음과 함께 심심한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장 후보는 “대전의 발전적 변화에 대한 열망과 대전을 사랑하는 마음은 다르지 않기에 결과에 그저 실망하지 않고, 함께 해주실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허 시장은 "경선 마무리와 함께 본격적인 선거전에 들어가는데 있어 이제는 경선 과정과 결과에 집착하지 않고 더불어민주당과 대전시민의 승리를 위해 이제 ‘원팀’의 저력을 발휘해야 할 때”라며 “저를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대전 지역 모든 지방선거 후보들은 시민의 신뢰를 얻기 위해 다부진 각오와 함께 더욱 낮은 자세로 이번 선거에 임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전시장 재선 도전에 나서는 각오와 관련해 “해묵었던 현안의 해법을 찾았던 민선 7 시정성과를 성공적으로 이어가기 위해서라도 시정의 연속성 유지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이라며 “코로나 이후 직면하게 될 시대적, 사회적 변화와 요구에 걸맞은 비전과 정책으로 대전을 더욱 자랑스러운 도시,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 수 있는 능력 있고, 당당한 대전시장으로 다시 선택 받겠다”고 피력했다.
또한 “갈등과 반목을 불러일으키고, 오직 상대 헐뜯기에만 몰두하는 구태 정치와는 거리를 둘 것”이라며 “저 허태정에게 대전시정을 맡기면 ‘대전이 더욱 발전하고, 더 살기 편안하며, 청년들에게 좋은 일자리가 만들어지는 시정이 되겠구나’하는 신뢰를 심어 주는 그러한 정책 대결로 이번 선거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로 확정된 허태정 시장은 오는 28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대전시장 재선 도전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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