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코로나 19 확산으로 경제 침체가 심각한 가운데 민생과 가장 밀접한 외식 프랜차이즈 품목 일부가 인상되면서 서민 경제를 위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2월 23일 부처 관리품목 4개(죽, 김밥, 햄버거, 치킨) 및 민생 밀접품목 8개(떡볶이, 피자, 커피, 자장면, 삼겹살, 돼지갈비, 갈비탕, 설렁탕) 등 외식 프랜차이즈 12개 품목에 대한 주요 메뉴 가격을 조사한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 결과 죽은 전월 대비 4.0%(본죽), 햄버거는 1.1~10.0%(맘스터치, 버거킹, 맥도날드, KFC), 치킨은 5.9~6.7%(굽네치킨), 떡볶이는 5.4~28.7%(신참떡볶이, 죠스떡볶이), 피자는 3.2~20.2%(피자마루, 59피자, 도미노피자, 피자알볼로), 커피는 2.9~8.2%(스타벅스, 투썸플레이스, 할리스), 설렁탕은 1.8%(한촌설렁탕)가 상승, 외식물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식품부는 최근 4개월간 프랜차이즈 가격 인상 동향을 언급하며 식재료비 및 인건비 인상, 배달 수수료 부담 등 어려운 경영 여건 속에서도 소비자 부담 완화를 위해 가격을 인상하지 않은 브랜드가 상당수 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 문지인 외식산업진흥과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외식 경기 악화와 식재료비 상승 등으로 외식업계 어려움이 큰 상황인 만큼, 업계와의 지속 소통을 통해 경영지원 과제를 적극 발굴·검토할 계획”이라며, “모두가 어려운 시기이지만 국민 밥상 물가 안정을 위하여 가격 인상 폭 최소화 및 인상 시기 분산 등 프랜차이즈 업계의 협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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