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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교육청 제42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대통령상 수상...개청이래 세번째 수상쾌거 다정고 송민준 학생, 차 끓일 때 적정 온도에서 자동 분리되는 티포트 거름망KIT 권혁선 기자 2021-09-14 13:54:18

[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세종시교육청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국립중앙과학관이 주관하는 ‘제42회 전국학생 과학발명품경진대회’에서 개청 이래 세 번째로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영예의 대통령상을 차지한 다정고 2학년 송민준 학생의 모습(사진-세종시교육청)

다정고 2학년 송민준 학생의 작품, 송민준 학생이  ‘차 끓일 때 적정 온도에서 자동 분리되는 티포트 거름망 KIT’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세종시교육청)

다정고 2학년 송민준 학생의 작품, 송민준 학생이  ‘차 끓일 때 적정 온도에서 자동 분리되는 티포트 거름망 KIT’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세종시교육청)


특히 세종시 학생들이 각종 과학대회에서 연이어 우수한 실적을 거둠으로써 세종의 탐구 중심 과학교육의 성과가 꽃피우고 있음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첫 번째 수상작품은 2015년 제37회 전국학생 과학발명품경진대회 당시 두루고 1학년 신동규학생의 ‘아이들이 사용하기 편리한 수돗물 배출 방향 조절 장치’와, 두 번째 수상작품은 2016년 제62회 전국과학전람회 당시 두루고 1학년 유누리, 이제성, 이현승 학생들의 ‘정밀한 리드버그 상수를 구할 수 있는 고성능 간이 분광기를 제작’ 하여 수상한 바 있다.


세종시교육청에 따르면 전국학생 과학발명품경진대회는 학생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과정을 통해 문제해결 능력을 배양하고 지속적인 발명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1979년부터 개최해 올해로 42돌을 맞이하는 명실상부한 전국 최고의 발명품경진대회이다.


영예의 대통령상을 차지한 다정고 2학년 송민준 학생의 작품은 ‘차 끓일 때 적정 온도에서 자동 분리되는 티포트 거름망 KIT’이다.


이 작품은 과학적 원리(기체의 법칙, 이상기체상태방정식, 바이메탈, 형상기억합금)을 이용해 차의 종류에 따른 적정 온도(일반차: 80℃, 반발효차: 90℃, 발효차: 100℃)에서 거름망이 수면 위로 자동으로 올라가도록 설계됐다. 이로 인해 최적의 맛을 낼 수 있기에 다양한 범용 티포트로 활용 가능한 장점이 있다.


작품을 지도한 장정희 교사는 “과학적 원리를 바탕으로 차를 우려내기 위해 가장 적절한 온도에서 거름망이 분리되고, 하나의 거름망 KIT로 다양한 티포트에 적용할 수 있도록 거름망의 모양을 창의적으로 변형시켰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이번 성과는 그동안 탐구‧실험 중심 과학교육 내실화로 노력한 결과물이다”라며, “세종의 학생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많이 상상하고 도전하여 미래사회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과학교육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수장작은 대전 국립중앙과학관 미래기술관 특별전시실에서 9월 28일부터 10월 3일까지 전시 예정이며, 내달 6일 시상식이 개최될 예정이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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