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세종시 학생들이 학교에서 갈고 닦은 수학 실력을 마음껏 뽐냈다.
세종교육원이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10월 18일부터 20일까지 ‘제3회 수학 용어 말하기 대회’와 10월 19일부터 21일까지 ‘제8회 수학 구조물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제3회 창의·융합교육축제 대회마당과 연계해 ‘수학 용어 말하기대회’와 ‘수학 구조물 경진대회’로 나누어 진행했으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학교급에 따라 대회 일시 및 장소를 분산시켜 학생의 안전을 최대한 고려하여 운영했다.
제8회 수학 구조물 경진대회는 3인 1팀이 되어 ‘세종시의 랜드마크가 될 미래 건축물 창의적으로 만들기’라는 주제로 수학적 원리를 구현하는 창의적이고 아름다운 구조물을 만드는 대회로, 초등 46팀, 중등 44팀, 고등 13팀, 총 103팀, 학생 309명이 참여하여 카프라, 실, 재활용품 등을 활용해 창의적이고 다양한 수학 구조물을 선보였다.
특히, 학생들은 세종시 미래의 모습을 그려보며 세종국회의사당, 세종타워, 세종역 등 다양한 수학구조물을 제작했다.
제3회 수학 용어 말하기대회’는 2인 1팀으로 짝을 이뤄 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운 수학적 용어와 개념을 실생활 사례, 이야기로 재미있고 조리 있게 발표하는 대회로, 초등 46팀, 중등 49팀, 고등 11팀, 총 106팀, 학생 212명이 참여하여 분수, 도형, 함수, 방정식 등 다양한 수학적 용어와 개념을 다양하고 창의적으로 발표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이번 대회를 기획·운영하고 있는 유연상 교사는 “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운 수학적 내용을 말로 표현하고 작품을 만들어봄으로써 학생들이 수학과 더욱 친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강양희 원장은 “학생들이 직접 발표하고 참여하며 수학에 대한 자신감과 흥미를 함양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학생 중심 활동을 통해 수학 학력 향상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