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강준현(더불어민주당 세종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의원 3일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2021년도 예산안 심사에서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기본조사설계에 필요한 117억 증액을 주장했다.
이날 강준현 의원실 등 관계기관에 따르면 정부가 제출한 2021년도 예산안에 대한 국회의 심사가 이어지는 가운데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예산 확보 노력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국회사무처가 지난해 진행한 '국회 분원 설치 및 운영방안에 관한 연구용역(2019, 국토연구원)'과 내부 검토 결과를 근거로 산출된 기본조사설계비 147억원 중 이미 편성돼 있는 30억원을 제외한 117억원의 추가 편성을 강 의원은 요구했다.
정치권에서 꾸준히 논의돼 온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은 충청권 박병석 국회의장의 취임과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의 행정수도 완성 주장에 힘입어 추진동력을 얻은 상황이다.
최근 끝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필요성을 묻는 강 의원에게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국가 균형 발전과 행정의 비효율을 해소하기 위해 국회의사당이 세종으로 오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답해 충청권의 염원인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에 힘을 실은 바 있다.
강 의원은 “박병석 국회의장을 비롯해 여야 원내지도부와 정부까지도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의 필요성에 동의하고 있는 만큼 조속한 논의를 통해 건립을 확정 짓겠다”며 “적정한 설계비가 정부 예산안에 반영되는 것이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의 첫 단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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