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박미서기자] 세종시교육청은 저소득층 등의 학생들이 사용하는 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 지원 범위 확대를 위해 학교 밖 공공기관 및 기관·단체를 모집한다.
그동안 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은 학교 내에서만 사용됨으로써 부정적인 낙인효과가 있을 수도 있고, 학생이나 학부모의 선택의 폭이 좁아 예산이 모두 사용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세종시교육청은 본교, 타교, 공공기관 및 역량 있는 기관·단체에서 운영되는 방과후학교 프로그램과 초등돌봄교실 및 방과후 보육료, 토요프로그램 등으로 지원범위를 확대하고 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 활용이 가능한 기관·단체 등을 모집한다.
역량 있는 기관·단체는 각종 직업기술훈련기관, 대학, 비영리단체 등으로 학교, 교육청, 시청의 추천 또는 기관·단체의 신청을 받아 세종시교육청의 검증을 거쳐 지정될 예정이다.
학교, 교육청, 시청 등은 세종시교육청 누리집에 첨부된 추천서를 통해 9월 11일까지 역량 있는 기관·단체를 추천할 수 있다.
학교, 교육청, 시청 등의 추천을 받은 기관·단체와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단체는 9월 18일까지 세종시교육청 누리집에 첨부된 신청서를 작성하여 담당자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선정된 기관·단체에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수강료(강사료, 도서구입비, 재료구입비),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과정 내의 현장학습 및 체험활동 경비(입장료, 대여료, 교통비) 등의 자유수강권을 지원할 예정이다.
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은 저소득층 가정 학생 등에게 방과후에도 공교육에서 소외되지 않고 고른 교육 기회 제공으로 계층 간 교육격차를 줄이고자 예산 범위 내에서 무료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수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을 이용할 수 있는 기관을 학교 밖 마을로 확대함으로써 학생과 학부모의 선택권을 넓히고, 학생이 자신의 꿈을 이루는데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역량 있는 기관·단체의 많은 신청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교육청은 저소득층 등의 학생들이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등을 수강한 경우 1인당 연간 60만원 내외의 수강료 등을 지원하고 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미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