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요셉기자] 28일 오후 15시 세종도시교통공사 대회의실에서 공사 출범과 함께 공사 초대 사장으로 40여 개월을 공사와 세종시민의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에 헌신한 고칠진 사장의 조촐한 퇴임식이 진행되었다.
17년 4월 13일 세종도시교통공사 출범과 함께 출발한 고 사장은 4차 혁명의 첨단과학기술을 바탕으로 한 대중교통 활성화를 천명하며, 세종교통공사를 출범 2년만인 19년에는 누적이용객 수 1,000만 명을 넘는 괄목한 성장을 기록했고, 같은 해 7월에는 세종도시교통공사를 출범 1년 만에 행정안전부 지방공기업 경영실적 평가에서 9개 광역시 중 최고등급인 나등급을 받으면서 공사의 우수한 경영실태를 입증한 바 있다.
오늘 고 사장의 퇴임식은 코로나 정국 속에 세종도시교통공사 통합노동조합 김길용 대표노조 위원장, 자동차노동조합 세종지부 이경화 위원장, 민주버스본부 대전충청지부 세종도시교통공사지회 이경석 위원장, 세종도시교통공사 신연합노동조합 김석수 위원장을 비롯한 직원 소수만 참여한 채 조촐하게 진행되었다.
이 자리에서 공사 정숙현 주임은 고 사장을 위한 송사에서 눈시울을 붉히면서 고 사장의 운영에 대한 열정과 남다른 직원 사랑을 송사를 통해 밝히며, 그간의 수고를 전했고, 애틋한 이별을 고하면서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공사 경영관리본부장으로부터 송공패를 전달받은 고 사장은 퇴임사를 통해 급속한 성장을 하다 보니 부족한 점도 있었다고 말하고, 공사가 시민으로부터 사랑받고 지속되기 위해서는 운송원가를 낮추는 노력 없이는 공사의 미래가 밝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 경영노하우를 생산 공사가 발전하길 희망하였다.
아울러 대중교통 중심도시를 표방하는 세종시를 21세기 대표 모델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지만 완성하지 못한 것을 아쉬움으로 표현하고, 공사 전직원이 힘을 합친다면 완성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후임 사장을 중심으로 세계적인 21세기 형 대중교통망을 구축해서 대한민국 최초의 대중교통 전문기관으로서의 위상을 정립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고 사장은 퇴임 후 성찰의 휴식기를 갖고 교통 관련 기업의 비상주 고문 역할과 관련 강의에 시간을 할애할 예정이다.
한편 코라나정국 속에 조촐하게 진행된 고 사장의 퇴임식에는 세종시청 공무원이 단 한명도 참석하지 않은 것을 두고 참석자들은 세종시가 해도 해도 너무한다는 불만을 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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