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박향선기자] 세종 도시교통공사가 공석이던 경영관리본부장을 공개 모집한다고 밝힌 가운데 교통공사의 임원 모집이 구설에 오를 전망이다.
시민의 막대한 세금을 투입 시민의 대중교통 편리를 추구하는 세종 도시교통공사가 현재의 사장 인준을 위해 갑자기 3급 이상에서 4급 이상으로 자격요건을 수정하고 지금의 사장을 임명한 뒤 교통전문가를 영입한다며 미뤄왔던 본부장 모집을 기존의 자격요건과 변함없는 4급 이상 공무원으로 2년 이상 근무한 경력이 있는 사람, 「공공기관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른 공공기관 및 「지방공기업법」 에 따른 지방공기업 및 「지방자치단체 출자·출연 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른 출자‧출연기관에서 상임 임원으로 2년 이상 근무경력이 있는 사람, 상장기업에서 상임 임원(상법에 따라 등기된 임원)으로 2년 이상 근무경력이 있는 사람, 기타 공기업에 대한 전문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자로서 임원추천위원회에서 인정하는 자로 공개모집하는 것을 두고 공사 사장의 입김이 작용할 수 있는 편향된 인사라는 지적이다.
특히 공개모집 요건인 1차 서류접수 후 진행되는 2차 면접시험에 대해 면접심사는 임원추천위원회 결정에 따라 면접심사를 생략할 수 있다는 단서조항을 달면서 공개모집의 형평성을 잃고 있다. 위원회의 면접심사 생략은 충분히 삼자의 입김이 반영될 수 있는 전형적인 인사 비리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향후 공사의 경영관리본부장 선임 결과에 세종시민은 물론 공직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공개모집 결과가 나올 8월 인사에 벌써부터 관심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세종 도시교통공사 상임 및 비상임 이사 공개모집에는 지원 접수 기간만 명시된 채 향후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시험에 대한 일정이 빠진 체 공고되어 공사의 치밀하지 못한 행정 또한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세종 도시교통공사 관계자는 임원 공개모집과 관련 모든 절차는 행정안전부 인사기준을 적용한 것으로 별문제가 없다고 밝히고 있지만 ‘시민주권 특별자치시’ 세종에 걸맞은 시민이 신뢰하고, 시민이 중심이 되는 인사정책 또한 명품 세종시로 가는 수순임을 세종시가 인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박향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