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인터넷신문=세종/박미서기자] 세종시교육청은 학생의 흥미와 적성에 맞춘 과목 선택권 확대를 통한 진로적성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2020학년도 1학기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Ⅲ의 11개 강좌를 20일 개강한다고 밝혔다.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Ⅲ은 단위학교에서 교사 수급이 어려운 정규 교육과정의 심화과목, 소인수과목, 전문교과에 대해 공간의 제약 없이 학생의 진로와 적성에 맞는 맞춤형 교육과정 제공으로 학생의 과목 선택권과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는 실시간 온라인 쌍방향 수업 방식을 말한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어 2020학년도 1학기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Ⅲ으로 개설된 강좌는 고급물리학(두루고), 고급물리학(아름고) 2개의 강좌를 고등학교 3학년 대상으로 운영하며, 고등학생 2, 3학년 대상으로 심화수학Ⅰ(고운고), 고전문학감상(두루고), 현대문학감상(두루고), 영미문학읽기(보람고), 현대세계의 변화(세종고), 경제(세종대성고) 실용수학(양지고), 영어권문화(양지고), 여행지리(한솔고) 9개의 강좌 등 총 11개의 강좌를 개설했다고 덧붙였다.
고운고, 두루고, 보람고, 세종대성고, 세종고, 아름고, 양지고, 한솔고 등 총 8개교의 온라인 스튜디오가 구축된 학교에서 온라인 수업이 진행되고, 학생들은 방과후 시간에 인터넷 환경이 제공되는 가정, 학교 등에서 노트북, PC 등을 통해 온라인 쌍방향으로 프로젝트 수업, 토의․토론 수업 등 해당 교과 선생님과 실시간 소통하며 수업을 받는다.
특히, 올해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Ⅲ은 지난해 1학기 1강좌 7명의 참여 학생에 대비해 11개 강좌에 139명의 학생이 신청하여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면서 세종시교육청은 학생들이 단위학교에서 배우지 못한 과목의 학습을 통해 자기주도 학습의 역량을 강화하고 학습자에 맞춘 진로전공 심화학습을 통해 학업 역량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교진 교육감은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은 학생의 과목 선택권 확대에 기여하여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 실현이라는 고교학점제의 토대가 되었다”며, “2학기에도 학생들의 희망을 충분히 반영해 다양한 강좌를 개설하고, 학생들의 진로와 진학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2020학년도 1학기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Ⅰ·Ⅱ는 금요반 5월 1일, 토요반 5월 2일 개강을 앞두고 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등교수업이 연기되면 그에 따라 연기될 예정이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미서기자